냉장고 안을 정리하면서 유통기한이 훨씬 지난 냉동만두 등 냉동식품을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우 한고은이 7년이 지난 통조림을 먹어도 된다며 남편과 설전을 벌였던 장면이 기억난다.

냉장고 정리를 잘 안 하는 사람을 위해 제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통해 유통기한을 알려주고 관리해 주는BEEP이라는 앱이 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경우 알람으로 메시지를 전송해 준다고 하니 냉장고 정리를 자주 안 하거나 1인 세대에게 유용하다.

유통기한이란 유통업체가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 최대 기한으로 소비자가 먹을 수 있는 기간은 더 길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소비기한’으로 식품마다 차이가 있고 보관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나라마다 표기하는 유통기한도 조금씩 다르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고 먹기에는 주저하게 되는 유통기한에 대해 살펴본다.

 

Q: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각 음식별 유통 기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유 - 유통 기한 후 50일
  • 치즈 - 유통 기한 후 70일
  • 냉동만두 - 유통 기한 후 25일
  • 식빵 - 유통 기한 후 20일
  • 슬라이스 치즈 - 유통 기한 후 70일
  • 달걀 - 유통 기한 후 25일
  • 두부 – 유통 기한 후 90일
  • 라면 – 유통기한 후 8개월
[사진: 한국투데이 그래픽팀]

 

Q: 보관 상태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유통 기한이 없이 무기한 보관해서 먹을 수 있는 식품

꿀, 백미, 소금, 설탕, 말린 콩, 급속 냉동상태의 인스턴트 커피

* 백미는 쌀벌레가 생기지 않게 잘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없는 식품

1. 식품 보관온도가 0℃-5℃이고, 식품 포장지에 표기된 제품 보관 요령에 따라 보관해야 명시된 기간처럼 섭취 가능하다. 보관 온도를 5℃ 이하로 설정하는 이유는, 5℃에서는 미생물이 거의 증식하지 못한다. 단, 미생물이 소량 증식할 수 있는 온도는 10℃이다.

2. 식빵은 상온에 방치하면 유통기한 후 6일까지 식용할 수 있다.

3. 두부는 물이 들어 있는 뜯지 않은 포장 상태에서 2℃ 정도의 낮은 상태일 경우 90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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