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루트가 꾸는 ' 꿈 ' 

 1인 1음악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하나씩 갖게 되는 세상을 꿈꿉니다. 

누구나 나만의 음악으로 아티스트가 되고 음반 제작자가 되어, 

세상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한영창조산업포럼에서 권제의 대표가 방문객과 소통 중이다.

Q. 안녕하세요! 권재의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 여러분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루나르트는 작곡가와 음악이 필요한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작곡가와 고객이 만나 음반을 제작하면, 루나르트에서는 전 세계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음반을 발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업 분야 : 음반 제작/중개/유통
-업력 : ‘17. 12. 1 개업 (‘17.11.29 법인설립)
-주요 서비스 : 비음악인을 위한 음원 제작/발매 중개 플랫폼

-회사명의 의미 : 루나르트 [흥얼거림(Croon) + 아티스트(Artist)]
-Croon의 Roon + Artist의 Art의 합성어
-비 음악인이 흥얼거린 음이 아티스트를 만나 음악이 된다는 의미     

Q. 창업 전에 주로 어떤 일들을 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문송합니다의 문과입니다. 캐나다의 맥매스터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재학 중에 회계학 조교를 맡기도 했습니다. 

졸업하고선 LG전자 캐나다 신용 관리팀에서 신용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으로 귀국해서 인터넷쇼핑몰 창업, 영어학원 운영담당 등을 하다 내가 과연 하고 싶었던 게 뭘까를 2년 넘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개발이 너무 배우고 싶어서 코딩을 독학하기로 마음먹고 공부하던 중에 루나르트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코딩을 조금 공부하니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고, 본격적인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Q. 창업 이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누구나 1인 1음악을 갖는 것을 꿈꾸는 기업 '루나르트'

2개의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첫 번째는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고객님의 요청으로 퓨전국악을 제작했는데 이 곡을 우연치 않게 중국의 텐센트에서 듣고, 현재 개발 중인 나루토 게임에 음악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곡을 기획하고 구매해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고객님이 거절하여서 사용되진 않았지만, 고객의 기획과 아이디어, 작곡가의 실력과 능력이 합쳐지면서 궁극의 시너지 효과를 냈던 사례였습니다.

두 번째는 위와 같이 제작되는 고객님들의 곡이 100만 번 이상 재생(스트리밍)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입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는 가설을 세우고 테스트하고 증명하고 결과를 수치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이때 루나 루트가 세운 가설이 증명됐고 결과를 수치로 확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게 맞다, 고객이 원하는 게 맞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흥얼거림을 가지고 나만의 곡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 어쩌면 인류가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겠구나, 음악 시장의 파이 확장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확신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Q. 루나르트의 운영 멤버 소개와 담당업무 개성 등을 잘 소개 부탁드립니다.

루나르트는 3명의 메인 멤버와 1명의 지원 멤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잼프(Jamp) : 루나르트를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루나르트가 현재 임시로 병행 운영/서비스하고 있는 팔빈에서 판매되는 곡을 모두 제작하고 있고 뉴욕대학교 영화음악과 석사를 졸업한 수재입니다. 굉장한 실력가인데, 실제로 함께하는 음악 저작인 협회 이사장님께서 곡을 들어보시고 음악의 퀄리티에 대해 저희로써는 대단히 영광스러울 정도의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작곡가님은 개인 음반 제작 시장의 가장 큰 장벽 중에 하나였던 '가격'의 벽을 허문 장본인입니다.
개인들이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서비스에 굉장히 열광하면서도 가격적인 면이 부담스러워서 (곡당 20만 원 이상) 경험해보지 못할 때, 과감히 가격을 낮춰 개인 고객들에게도 음반 제작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였습니다. 루나르트의 성장에 기틀을 잡는데 핵심적인 계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브래드(Brad) : 루나르트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음원의 유통/발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루나르트에서 발매되는 음반은 수는 국내 하루 발매량의 5%에 달합니다.

한 달에 200-300곡이 발매되는데 업무량이 상당합니다. 브래드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해당 업무를 자동화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일에도 상당한 시간을 보냅니다. 앞으로 더 많아질 앨범 발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업무 자동화와 프로세스 개선은 필수여서, 핵심 장기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1인입니다.

-권재의 대표: 잼프와 브래드가 하는 일을 제외한 일들을 맡고 있습니다. 회계부터 기획/개발, 홍보 등을 회사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두 분이 하는 일이 회사의 핵심적임 업무이고, 그들이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다양한 업무가 있는데, 그중에는 앨범 커버를 만드는 일, 대내/외 홍보, 투자유치 같은 일부터 고객 응대, 크라우드 펀딩 기획/운영 같은 업무도 포함됩니다. 루나르트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은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여러 직업군의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도가 높아지며, 업무의 연계성/확장성 등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되었고 효율적인 협업 및 업무시스템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는 기틀을 잡게 되었습니다.

-지원 멤버  박형준 음악감독: 광고음악, 스튜디오 녹음 등을 맡고 있습니다. 국내의 유명 광고 음악 제작, 유명 가수들의 녹음 등 전문적 혹은 상업적으로 음악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루나르트 서비스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작곡을 못 해도 노래를 못 불러도 연주를 못 해도, 루나르트에서는 내 음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어떤 음악이든 만들 수 있고, 내 이름으로 전 세계에 디지털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제작한 음악의 저작권도 소유하게 됩니다. 가장 많이 제작되는 사례는 피아노 음반입니다.

예를 들어,

1) 자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주세요
2) 작곡가 피아노 음반 제작
3) 루나르트 : 전 세계 음반 발매
 

 

이렇게 발매가 되면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스포티 파이, 애플 뮤직 등 14개 서비스 120여 개 국가에 발매가 되고 네이버에서도 자신의 곡을 검색할 수 있고 카카오톡 자신의 뮤직 프로필로 ’나의 곡‘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전 싸이월드 음악 BGM을 유명 가수의 곡으로 설정했었다면, 이제는 내 곡으로 내 음악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작곡도 못 하고 피아노도 못 치지만, 여러 피아노 곡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카무'를 검색하시면 들어보실 수 있으세요!
 

Q. 루나르트의 서비스와 기성 서비스와 차별성 어떤 게 있을까요?

루나르트처럼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음반 제작 과정에서 고객의 참여 여부입니다.
 
기존의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야만 합니다. 고객이 작곡가가 만든 곡을 사서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후에, 보컬 녹음에 참여합니다. 꼭 보컬이 아니라도, 피아노를 연주한다든지 기타를 치는 실연 녹음을 통해 제작에 참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고객이 할 줄 모르며 트레이닝을 받아 참여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고객이 느끼는 피로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수십 시간의 연습과 여러 차례의 녹음 등이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루나르트에서도 고객이 원할 경우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도 루나르트에서는 음반 제작자처럼 음반을 제작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음반을 발매할 수 있습니다 (음반 제작자라면 SM, JYP, 빅 히트 같은 회사들이 포함되는데, 음반 제작을 위해 작곡가를 고용하고 아티스트를 육성하여 음반을 발매하는 분들입니다)
 
유명곡의 저작권을 구입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도 있는데, 루나르트와는 저작권을 거래한다는 것만 같고, 모든 서비스와 기능이 다릅니다.
   

Q. 외부 수상실적이 궁금합니다.

루나르트는 사실 감사하게도 많은 대회에서 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중, 독일 Betahaus에서 주최했던 대회는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는데, 전 세계 11개국에서 동시에 피칭 대회를 개최해서 각국에서 1개의 스타트업을 뽑아 독일로 초청하여 결선을 치루게 되는 대회였는데, 한국에서는 루나르트가 우승을 했습니다.

벌써 2년 전인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부족한 점도 많고 고민도 많은데, 그 당시에는 해외 초청까지 되니까 루나르트가 이렇게 유니콘 기업이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아주 잠깐 했습니다.

-2017.12 코웨이 위스쿨 2기 데모데이 최종 우승
-2018.3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아이디어 융합 팩토리 최종 발표에서 최종 우승
-2018.10 독일 Betahus (Nivea:니베아 협찬)에서 주최한 Betapitch Seoul 2018 최종 우승 및 독일 결선 진출
-2018.12 창업진흥원에서 주최했던 재도전 기업 데모데이 최종 우승
-2020.1 인천 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크리에이터스 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
 

Q. 신규 서비스 ‘팔빈’을 준비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팔빈에 대한 소개와 개발 배경이 궁금합니다.

 

팔빈 터치 3번으로 음악을 들어보고, 구매하고 발매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고객분들이 루나르트에서 불편함을 겪었던 부분들을 해소하고, 음반 제작자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개인 고객에게 조금 더 간편하고 빠르게 음반 제작/발매를 할 수 있게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MVP 서비스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데,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Q. 향후 계획이 있으시다면?

루나르트는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 고객이 겪고 있는 불편함 개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고객에게 음악과 소통, 표현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기획 중입니다. 2021년 초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참여 문의:cc90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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