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지방간은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간의 세포 기능이 떨어져, 간염이나, 간경화 등으로 악회 될 수 있답니다. 

전체 지방간의 15~20%가 지방간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중 10%가 간경변으로 진행되고, 간경변이 10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암으로 도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부터 지방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번 무병 백세에서는  지방간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간이란 무엇인가요?

정상 간에 존재하는 지방이 5%를 넘어 침착될 때 지방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간에 축적되는 지방은 중성지방으로 식품 섭취로 인한 지방질이 정상적으로 잘 처리되지 않을 경우 생기게 된답니다.  
 

지방간의 원인은 무언가요?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는 술에 의해생기게 됩니다.

개인마다 몸에 대미지를 주는 알코올의 양이 다르지만 대게 하루 80그램 이상의 알코올을 매일 10~20년 이상 마실 경우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음주에 절제가 필요하답니다. 적정 음주량은 일일 남성 40그램. 여성 20그램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는 하루 40그램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이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데, 대부분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동반되어 있으며, 종종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장기 복용해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방간의 증상과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예민한 사람의 경우 상복부가 뻐근하다거나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지방간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답니다.

지방간의 발견은 대부분 증상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정기검진이나 우연히 진행한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때문에 비만이거나, 당뇨, 고지혈증, 잦은 음주가 있는 경우라면, 증상이 없을 때라도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답니다. 

지방간의 치료는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지방간이 있을 경우 동반된 원인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서, 구체적 체중 감량 계획과 건강한 식사,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겸해야 한답니다. 
 

지방간 일 때 식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요?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를 갑자기 줄이기보다는 하루 세 끼 기존보다 식사량을 줄여 드시는 게 좋습니다.
 

과식이나 야식을 피해야 하며,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시판 청량음료보다는 생수를 드시는 게 좋으며, 고열량 식품인 사탕, 초콜릿, 도넛, 케이크, 햄, 치즈 등은 피해야 합니다. 

식사조절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간 먹어왔던 식사습관과 식욕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양이 줄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배우자나 가족 전문가의 절절한 도움과 보조가 있어야 가능하므로 주위의 지지자를 찾아 식사관리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량을 줄이는 것에만 의지하기보다는 적절한 운동과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는 건강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답니다. 

지방간 치료는 약보다는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이 더 효과적이므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생활 패턴을 건강하게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체중 감량 과정이나 지방간 치료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개인 판단에 의한 치료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여야 한답니다. 

의학자문:대한의료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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