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작은 뉴스로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3개월 여가 지난 지금도 그 위세를 크게 떨치며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대구 경북지역의 신천지 신도 관련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정부의 방역 성공으로 잠시 가졌던 안정감이 깨어지면서 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는 어떤 것인가요?

초기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코로나 19등 다양하게 이름이 바뀌어온 코로나 19는 2019년 말 중국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해, 현재 세계적으로 확산된,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랍니다.
    
주요 감염경로는 코로나 19 감염자의 비말(미세한 침방울)이 주위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하거나,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눈이나 코의 점막에 침입하는 것을 주요 경로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을 방역당국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빠르면 2일에서 14일(추정치: 신종 바이러스인 관계로 데이터가 부족하며, 어느 정도 과학적 확신이 있는 정도의 기간)의 잠복기 후 발열(37.5도 이상)과 호흡곤란, 폐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도 드물게 발견되고 있답니다.
    
아직까지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며,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겉으로 나타난 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하는 치료법으로 예를 들면 열이 높을 때에 해열제를 써서 열을 내리는 등의 치료)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Q :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세균) 어떻게 다른가요?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세균으로 인한 질병은 항생제로 치료가 대부분 가능하지만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한 병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이렇다 할 약이 없어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가 면역력으로 치료되도록 해야 한답니다.
    
우선 세균은 자체적으로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 스스로 증식이 가능하며, 어느 정도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측면이 많습니다. 반면 바이러스는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어 기생해서 생존하며, 구조와 기능이 단순하고 크기가 작으며, 변형이 쉽게 발생된답니다. 

박테리아 크기는 보통 마이크로미터의 크기로,  몸속에 침투할 수 있으나 세포 속으로는 침투할 수 없는데 비해 바이러스는 이보다 훨씬 작은 나노미터(㎚, 100만 분의 1mm) 크기로 세포의 핵 속의 유전자 속에까지 침투할 수 있답니다.
    
바이러스는 생물체가 아닌 ‘입자’와 같아 건조한 공기 중에서는 오래 생존하지 못한답니다. 때문에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건물에 방역을 하고 임시 폐쇄를 하면 자연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멸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피부에 5분, 티슈 종이 등에서 15분, 매끄러운 금속 표면은 이틀, 점액 안이나 영하의 기온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답니다. 다만 코로나 19에 대해 일괄 적용하기는 어려운 부분으로 과학적 검증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더운 여름이나 기온이 높은 시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 적은 이유가 된답니다.

Q : 바이러스성 질환 코로나 바이러스 19에 대응하는 면역력 높이는 방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자신의 면역력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력을 정상적으로 잘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 됩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당한 휴식과 수면이 매우 중요합니다. 10시부터 수면에 들어 하루 7~8시간 수면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품으로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고구마나 녹황색 야채의 섭취와 비타민C가 풍부한 귤, 사과, 고추 등 과일,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 양배추 등을 충분히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요리 기름은 카놀라유나 많이 쓰시는 콩기름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수분 섭취는 모든 인체 기능을 정상적으로 잘 흐르게 하고, 백혈구의 활동을 좋게 하므로 2리터 정도를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좋습니다.

 

Q : 코로나 19등 바이러스성 질환 전염 예방법은?

우선 전파경로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감염자의 비말과 눈과 코 점막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명이 모여 있게 되면 공기 중 바이러스의 농도가 높아 쉽게 호흡으로 전파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밀폐된 공간에 많이 모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이번 확진자중 밀도높은 실내운동 공간에서 줌바댄스등 격렬한 운동을 진행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하였답니다.

다음으로 손을 통해 눈이나 코의 점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외부 활동 후 손을 30초 이상 비누 거품 세정제나 비누를 활용해 흐르는 물에 씻는 것과  여의치 않을때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이동 시 필수불가결하게 사용하게 되는 손의 외부 접촉을 줄이기 위해 볼펜이나 작은 막대 혹은 아이스크림 스푼 등을 사용해 문을 밀거나 버튼을 누르는 등의 아이디어도 미지의 외부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피부에 접촉을 일으키는 것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Q : 일반 감기나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발열과 증상과 코로나 19증상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코로나 19만 가진 구별되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은 없답니다. 감염 초기는 감기 환자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 구분이 어렵답니다.
    
때문에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목 아픔), 콧물,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 2~3일 정도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서도 가족 간 전파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잦은 환기, 식사 구분 등을 유지하면서 일반 감기약으로 경과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다만, 최근 중국을 다녀오거나, 해외여행지에서 호흡기 질환자를 대면한 경우, 대구지역에 다녀온 경우, 신천지 집회, 기타 확진자 접촉이 가능하다고 추정되는 상황에 노출된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반 병원에 가기 전 관할 보건소나  1339에 전화 상담받아야 한답니다.

경미한 감기증상인데도 코로나19가 의심되어 선별진료소로 방문하게되면, 교차감염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답니다.
    
직장이나 학교도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근로자 중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 출석을 중지하고 병가나 재택근무를 보장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하며,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에서 이끄는 방역대책과 함께 보조를 맞추어  위기 극복하는데 선제적이고 총체적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Q : 비말감염과 공기감염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비말감염은 기침, 재채기를 통해 작은 침방울에 바이러스와 세균이 섞여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되는 감염을 말합니다.
    
비말의 크기는 5㎛ 이상으로  기침 한 번에 약 3000개의 비말이 2m까지 튀어 나가게 됩니다. 비말감염을 막는 데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는 손이 아닌 팔안 쪽에 하는 기침 예절이 지켜져야 합니다.
    
공기감염은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떠다니다 호흡기로 감염되는 것으로 크기가  5㎛ 보다 작을 때 가능하며 전 염력이 높아 최대 48미터 거리의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공기전염의 대표적 질병은 결핵, 수두등이 있답니다.

현재 코로나 19는 비말감염을 주의하여야 하는데요, 이는 2미터 내외의 안전거리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비말이 에어콘이나 공기 순환장치에 빨려 들어가 외부로 나오게 되면 그 이상의 범위에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행사나 모임은 이번 상황이 지속되는 상태에서는 참가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학자문: 대한의료협회
글/구성-편집:한국투데이 메디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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