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자궁경부 암은 10만 명 중  31명 정도로 여성암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자궁경부는 자궁 내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세균을 막아 감염으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산모의 경우 배 속의 아이를 보호하고, 성장 이후 무거워진 장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부위인 자궁경부는  평소 관리와 질병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성에게 있어 매우 민감한 주제인 자궁경부암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Q :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자궁경부암은  17세 이전의 이른 성관계나 많은 다수의 남성과 관계를 맺은 여성, 혹은 반대로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배우자를 두었다면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자궁경부암을 발병시키는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성관계 시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인체에 침입한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종양 억제유전자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해 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대표적으로 발암의 원인이 되는 흡연 역시 원인으로 지목되며,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저하제를 투여하거나 우리 몸에서 면역력이 낮아지는 경우에 발병될 수 있습니다.  

Q : 자궁경부암 증상과 치료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으로 보통 경미한 출혈이나 월경 사이의 출혈이나 성교 이후에, 혹은 매우 심하게 운동하거나 대변을 본 이후에 접촉 출혈이 있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특징 증상입니다.
혹은 출혈이 있기 전에 보통 담홍색이나 붉은색의 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며, 진행이 될수록 궤양이 심해져 이차감염이 될 경우 악취가 생깁니다.

다른 것들에 비해 특징적인 증상이 있어질 경부의 진찰 소견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후 조직생검, 원추생검, 조기 발견법으로 확진하며 CT, MRI 등으로 종양의 확산 정도와 크기, 파급 정도를 파악해 치료를 상세하게 계획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수술과 방사선치료 그리고  항암 화학 요법을 사용하며 진행의 정도나 진행 기수, 환자의 나이와 출산 희망 여부를 고려해 치료를 시행합니다.

Q : 자궁경부암 발견이 늦어지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진전된 경우에는 과다한 월경이나 궤양,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로 이어지며 많은 출혈로 인해 빈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직장까지 닿게 될 경우에는 압박으로 인해서 변비나 직장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소 임파절에 닿게 될 경우에는 추천 골통과 함께 임파샘 부종, 요관 폐쇄증이 발생하며 이는 자궁경부암 말기의 3대 증상이라 부르며 치명적인 징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방광이나 직장에 누공이 발생할 경우, 환자는 매우 큰 고통을 느끼며 요독증으로 발전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다행히 세포진 검사의 도입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조기에 발견이 가능한 상황이며, 30대 이상의 성교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2년에 한 번 검사하는 것을 권합니다. 

 

Q :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하나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사를 통해 발병률이 확연하게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16형, 18형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이 14~19세의 여학생에게서 64%나 감소하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16 및 18형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도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통상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여성만 접종을 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자궁경부암 이 외에도 항문, 성기암과 함께 두경부 종양 등 관련 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거기에 남성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줄어들면 당연히 여성의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이에 접종 지침에서 남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암은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해서 자궁경부암 역시 이렇게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유전되지 않아 집안에 발병한 경우가 있어도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Q : 자궁경부암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자궁경부암 원인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16, 18형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고위험 바이러스로 손꼽힙니다. 자궁경부암 위험인자로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된 성 경험이나 많은 성관계 파트너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가 적은 육식 위주의 식사와 비만은 자궁경부암에 좋지 않으며, 피임약의  장기간의 복용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7명 이상의 많은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경우에도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법으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을 접종하고 국가 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만 20세 이상의 여성은 2년에 한 번 무료로 제공되는 자궁경부암 검진을 꼭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약 56%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알려진 만큼 검진은 꼭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첫 성 경험의 나이를 늦추고 파트너의 수도 줄여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률을 낮추는게 필요합니다. 다른 하나로 대부분의 암의 예방에 좋은 미량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도 자주 
섭취해 주시는 것도 좋은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Q : 자궁경부암 검사나 주사는 어디서 맞아야 되나요?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산부인과나 백신 취급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접종 시기를 놓쳤다면 최대한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하며, 이미 늦었다고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1차 백신 접종 이후 일정이 지연되었다면, 가능한 한 빨리 2차 접종을 시행하시고, 다음의 3차 접종까지는 적어도 12주의 간격을 두고 접종하여야 합니다. 

자궁경부 암뿐 아니라 대부분의 암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흡연과 음주, 휴식/수면 부족, 수분 섭취 부족, 무절제한 생활 등이 발암 발병인자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보다 건강한 삶에 무게를 두어 살아가는 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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