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언어소통 불편 해소를 위한 택시 외국어 통역안내 서비스가 본격 실시된다.

26일 도청에서 강원도택시운송사업조합, 강원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웰컴투강원추진협의회와『택시 외국어 동시통역 관광안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도내 모든 택시와 관광안내소에서 외국어 통역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에서 처음 실시하는 통역안내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제공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평일 7시부터 22시까지, 토요일 및 공휴일은 8시부터 18시까지다.

통역안내 서비스 이용방법은 택시운전자 또는 외국어 사용 승객이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택시 내에 부착된 안내 전화번호(080-840-0505)로 연결한 후 통역센터의 ARS 안내에 따라 언어권을 선택하면 해당언어의 통역원과 동시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택시 외국어 동시통역 관광안내 서비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2014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2015 세계 산불총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 찾아오는 손님들과 강원도를 방문하는 200만 외국인 관광객과 도내에 체류 중인 외국어 사용자들의 택시 내 언어소통 불편해소를 위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유재붕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불편해하는 언어소통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관광안내표지판 외국어 병기 확대, 외국어 관광통역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육성·배치하는 등 외국인들의 언어소통 불편해소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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