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星(관성)은 일간이 (나무 목)인 경우 내가 객체가 되고 주의의 나를 극하는 (쇠 금)이 주체가 된다. 즉 나는 극함을 당함으로서 관성이 존재하게 된다. 또한 일간이 (나무 목)일 때 나를 전적으로 생해주는 (물 수)印星(인성)이라고 하며 (물 수)(쇠 금)을 통하여 생함을 받기 때문에 官生印(관생인)의 이론이 성립하게 된다.

 

의 뿌리는 에서 생성되며 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준비단계, 구심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즉 학문을 꾸준히 하게 되면 거기에 따르는 명예나 벼슬을 얻게 된다는 것이고 명예를 생각하고 취하는 만큼 학문을 꾸준히 배양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가지고 음양오행학적으로 풀어놓은 논리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관성이 많고 인성이 없다고 했을 때 학문적인 성향은 분명히 약하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그 이유는 이 사람의 성향은 분명 명예를 얻기 위한 학문적인 소양을 충분히 갖춘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관을 얻기 위하여 없는 인성을 만들어 내어야 하기 때문에 심적 스트레스나 신약사주대로 어려움을 당할 수는 있지만 끊임없이 학문을 배양하고 노력해 나간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즉 명예를 얻기 위해서는 학문적인 노력이 발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관이 없고 학문적인 소양만 갖추었다면 학문을 토대로 하여 그 뿌리가 줄기가 되고 나무가 되듯 명예는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주의 예시를 통하여 관생인 공존 사주와 관 위주의 사주, 인성 위주의 사주를 분석해보도록 하자.

 

(1) 관생인 공존 사주

(기술직 공무원)

正印 庚申 正印

偏官 己卯 食神

癸卯 食神

劫財 壬子 比肩

 

직업적 측면)

食神(식신)이 월지, 일지에 있어 기술력, 마이스터 성향을 보여 나간다. 이는 時柱(시주)에 있는 劫財(겁재)가 더욱 더 생해주고 있어 食神(식신)의 기본바탕인 연구적 지능이 강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인성과 관성이 없다면 印剋食(인극식)食剋官(식극관)의 논리에 의하여 학문적인 성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年柱(연주)正印(정인)月干(월간)偏官(편관)食神(식신)으로 가는 구심점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기술을 바탕으로 학문을 하여 공무원을 하게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2) 印星(인성)이 없는 ()위주의 사주

(박사과정 주부)

食神 丙申 偏官

劫財 乙未 正財

甲申 偏官

偏官 庚午 傷官

 

직업적 측면)

偏官(편관)이 사주에 편중되어 있어 사물을 날카롭게 보고 이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즉 행동적 지능(Action intelligence)이 높다고 해석을 할 수 있으며 편관으로만 해석을 놓고 봤을 때에는 의사, 판검사, 경찰, 디자이너, 군인 등 카리스마적 사고를 통하여 명예를 얻어 나가는 직업이 맞을 수도 있지만 月干(월간)劫財(겁재)로 인하여 자유분방하고 프리랜서 기질을 발산할 수 있는 직업, 즉 강사나 프리랜서기자, 사진작가, 소설가, 개인사업가등으로 잠재역량을 발산할 가능성이 크다.

月支(월지)正財(정재)는 프리랜서 기질과 관을 바탕으로 하여 돈을 알뜰하게 모아나간다고 볼 수 있으며 현재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인성이 사주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편관의 날카롭고 분석적인 사고능력을 꾸준히 배양해 나감으로서 학문적인 성공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3) 官星(관성)이 없는 ()위주의 사주

(일반 회사원)

傷官 癸丑 正印

正印 己未 正印

庚申 比肩

偏印 戊寅 偏財

 

직업적 측면) 印星(인성)이 편중되어 있어 사물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인식지능(認識; Recognize intelligence)과 사고지능(思考; Thinking intelligence)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인성이 많으면 다소 고지식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직업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에는 학문적인 성공이나 직장 내에서의 높은 실적, 성과, 팀워크를 통한 리더심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리더심이 남을 가르치고 훈육할 수 있는 자질도 보임으로서 교육자, 학자, 사내강사 등으로도 충분한 기질을 발산할 수 있다.

 

성격풀이 및 성향)

官星(관성)이 없이 인성이 많다면 처음에는 팀워크를 발휘하는데 있어 독재적이고 자신의 생각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성향이 보일 수도 있지만 꾸준히 사물을 인식하고 사고하려는 성향이 몸에 배여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적 성향에서 디지털적 성향을 추구하게 된다. 그 결과 ()의 뿌리인 ()을 가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전체적인 카르마를 통하여 사주를 분석해 봤을 때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의 내적 자아의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것을 통하여 악의가 아닌 선의 성향으로 표출해 나간다면 자신의 부족한 성향을 채워나갈 수 있다. 즉 모든 것은 나의 잠재역량을 통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카르마를 통하여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