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련하여 “임대아파트에서 114.13달러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10억 달러를 받는 게 더 쉬웠다”는 말을 통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올해 초 제10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은 당초 제시했던 1조 2천억원(10억달러)에서 1조 379억원으로 타결된 바 있으며 이는 작년 보다는 8.2% 인상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발언은 대선자금 모금행사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임대료를 수금하러 다녔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말한 것으로, 한국은 훌륭한 TV를 만들고 번창한 경제를 갖고 있는 나라로 "우리가 왜 그들의 방위를 부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관련보도를 진행한 뉴욕포스트는 트럼프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유럽등의 동맹국을 놀렸다고 평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