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행복교육실현 원격교육연수원 역량 강화 워크숍’(16.12.14)을 통해 2016년 민간 원격교육연수원 연수 운영 현황(16.3.1~16.12.5)을 공개하였다. 운영된 연수과정 수는 1,575개 과정, 이수자 수는 523,389명으로 집계되었다.

과정별 이수자 수 현황을 살펴보면,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생활지도>, <교수학습지도> 영역에 해당하는 연수 과정들이 다수 상위에 위치하였다.

<교직기본소양> 영역에서는 한국사 및 통일교육 관련 과정들이 다수 상위에 올랐으며, 그 외에는 해당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한 ‘조승연 작가의 WHY 궁금한 인문, 예술, 사회 이야기’(이하 조승연 작가의 인문학) 과정이 유일하게 눈에 띈다.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며, 인간의 가치와 관련된 제반 문제를 통찰해보는 학문이다.

교육부에서는 2016년 교원연수 중점 추진방향의 한 범주로써 ‘인성교육 강화’를 제시했고, 이를 위해 교사들의 인문소양을 제고할 수 있는 연수과정 개설 확대를 목표한 바 있다.

조승연 작가의 인문학 과정은 역사, 문화, 예술, 사회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과 본질을 꿰뚫어보는 시각을 넓히고, 이를 다양한 교과 지식에 접목하여 학생들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교사의 역량 강화를 연수 목표로 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왜 터틀넥 셔츠와 청바지만 입었을까?’, ‘왜 파리는 패션의 도시가 되었을까?’, ‘왜 미술품은 고가에 거래될까?’ 등의 60가지 에피소드, 총 3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에서 월 평균 1,000명의 교사들이 수강하고 있다.

교사들에게 인기 있는 연수 과정이 될 수 있었던 까닭에 대해 조승연 작가의 인문학 과정을 메가넥스트와 공동 개발한 미림미디어랩의 남기환 대표는 “익숙하지만 궁금했던 주제들에 대해 인문학적 성찰이 돋보이는 조승연 작가의 강의가 교사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승연 작가의 인문학 과정은 현재 ‘정말 바쁜 직장인을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기업교육용 콘텐츠로도 맞춤 개발되어 각 16차시 2개 과정으로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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