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퀴즈 하나! 소정의 창업자금은 물론, 다양한 창업지원 정보를 수시로 제공받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성장과 추가적인 정부지원사업까지 도움받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는?

사람마다 약간씩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서 추천하는 답은 ‘창업사관학교’,‘창업보육센터’, 그리고‘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또는 창업맞춤형사업)’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창업사관학교나 보육센터 등에 입주하여 무료 또는 저가로 사무실을 이용하고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민간기업 등이 운영하는 비즈니스센터도 유사한 이점이 있다. 그런데, 창업가들 중에 개인 사정상 혹은 사업의 특성상 창업사관학교나 창업보육센터와 같은 시설에 입주하지 않으려고 하기도 한다. 고객이 자주 찾아오는 업종이거나 전문성이 있어 보일 필요가 있는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 돈을 좀 들이더라도 직접 사무실을 구해서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처럼 어떤 이유로든“나는 시설에 입주하기는 싫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 좋은 종합선물세트가 바로‘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이다. 말 그대로 창업기업에 맞춤으로 사업화를 지원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에 참여하는 경우 주관기관에서 지정하는 시설에 입주를 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사무실을 별도로 가진 채 자금과 업무적 지원을 받는 형태로도 가능하기에 시설에 입주하지 않는 창업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이 창업가를 위한 종합선물세트로서 좋은 것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창업 및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총 4,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2,500만원이 창업기업에 직접 지원되고 나머지 2,000만원은 주관기관에게 제공되어 창업기업을 위한 간접지원비로 사용되는데 사업설명회 등 행사를 개최하거나 교수, 경영․기술지도사 등의 전문가 멘토링 비용으로 사용된다.

둘째, 전문가에 의한 멘토링을 3년간 받을 수 있다. 전문가의 멘토링 비용이 지원됨에 따라 관련분야 전문가와 교수 등에 의한 상세한 코칭과 다양한 지원, 그리고 주관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3년간 R&D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시 제공받으면서 지속적인 정부지원을 활용한 사업성장을 추진할 수 있고 지원사업에 따라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은 접수일 기준 창업 3년 미만의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교수나 기업에 소속된 연구원인 경우에는 별도의 추가 지원이 되는 부분도 있으므로 잘 검토하여 활용하면 표면적으로 보이는 금액 이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이를 활용했던 어떤 1인 창업가는 사업비를 집행하는데 보고서류가 많아 엉뚱한 데서 힘이 들었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보통 1년에 2회에서 4회 정도까지 모집을 하는데, 지원자가 많아 순식간에 마감되고 있으니 수시로 K-스타트업(www.k-startup.go.kr)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업계획서 등 신청용 자료를 미리 준비해놓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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