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군위안부를 정면으로 다룬 한국영화 ‘귀향’의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도쿄 우에노 근처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상영회에는 400명 가까운 관객이 참여했습니다.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영화입니다.

한국에서 올 2월 개봉해 관객 약 350만 명이 관람해 '귀향' 신드롬을 낳았지만, 일본에서 민감한 문제라 정식 개봉은 하지 못하고 공동체 관람의 형식으로 일본 관객과 만난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영화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귀향은 도쿄를 시작으로, 앞으로 두 달 동안 일본 전역을 돌며 공동체 상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