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에 관한 인허가 신청을 취하해달라는 요청서를 심사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습니다.

미래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신청 취하 요청서가 들어왔고 세부 처리 계획은 내일 공식 발표하겠다"면서 "SK텔레콤이 이미 냈던 인허가 신청을 취하해 달라고 했으니 큰 틀에서 SK텔레콤의 의사를 존중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부가 요청서를 받아들이면 애초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M&A 인허가 심사는 공식적으로 취소됩니다.

CJ헬로비전은 이에 대해 '우리와 합의하지 않은 일방적 행동'이라며 반발했습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는 이동통신과 케이블 TV 1위 기업의 '빅딜'로 큰 관심을 끌었지만, 이번 달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가 결정으로 기업결합 가능성이 봉쇄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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