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7월 23일(화) 15:00,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고용률 70% 로드맵」 발표 후 계속되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고용률 70%달성에 힘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리아이친환경, 현대자동차, 시지온, 빅워크,  등 4개사가 우수사례를 발표하였는데 사회적기업의 성공스토리와 젊은 소셜벤처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우리아이친환경(주)은 사회적기업 최초로 이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 입점, 대기업 제품과 당당히 경쟁하여 ‘12년도에만 매출 13억원을 올린 알짜 사회적기업이다. 공공기관 납품 혜택 등에 기대지 않고 직접 대형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마케팅은 판로개척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업.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차량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안심생활, 장애인 재활기구를 생산하는 (주)이지무브 등 사회적기업을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는 한편,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청년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시지온은 국내 최초로 악성 댓글 차단 프로그램인 라이브리(LiveRe)를 개발한 IT분야의 소셜벤처다.청년들이 대기업, 공공기관 취업에 몰두하기 보다 사회 문제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스스로 보람된 일자리를 만든 우수사례로 프로그램 개발초기인 ‘09년 1명의 근로자를 고용했는데 지금은 26명을 고용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빅워크는 “사람을 살리는 기업,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생 소셜벤처다. 걷기만 하면 걸음 수 만큼 절단장애 아동을 위한 기부금이 발생하도록 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였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따뜻한 마음이 돋보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정부 관련부처 등 관계자들은 청년사회적기업가와 소셜벤처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뒤 사회적기업 창업은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므로 일반 창업보다도 청년들에게 어려운 도전과제인 것이 사실인 만큼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따뜻한 마음이 훌륭한 비즈니스가 되도록 정부의 유기적 지원체계 구축과 창업 생태계 조성,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토론회는 관련 부처간의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자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청년위원회 등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범부처적인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향후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마음껏 사회적기업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처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방하남 장관은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따뜻한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하면서 
“정부는 사회적기업이 자생력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및 관련제도를 개편하는 내용의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곧 발표할 계획”임을 밝히고, “이 계획을 통해 따뜻한 성장과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고용률 70%달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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