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을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특이한 공룡 한 마리가 기억날 것이다. 작은 몸집으로 새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며 깡충깡충 뛰며 사람에게 다가오더니 갑자기 목도리를 펼쳐 사납게 울부짖으며 독을 내뿜던 공룡을 기억하는가? 영화상에서 나온 이 공룡은 딜로포사우루스라는 공룡으로 쥐라기 시대에 생존한 길이 6m 정도의 육식공룡이다. 영화에서의 묘사와 달리 딜로포사우루스에게는 독이 있었다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단순히 영화적 상상력으로만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뒤집는 발견이 있었다. 중국에서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