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1011, 대전시 유망소상공인 사업 최종 선정...제2의 성심당 될 것

2025-09-25     김현주 기자

 

커피1011 본사 매장 1층에서 직원들과 함께 (가운데 김은영 대표). 출처: 커피1011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1011 로스팅컴퍼니’(대표 김은영)가 2025년 대전 유망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 유망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대전시가 ‘제2의 성심당’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10여 개 업체가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최종 2개사가 선정됐다. 선정기업에게는 컨설팅 홍보 지원을 비롯해 상품 개발, 특허 인증 및 상표 등록, 국내외 박람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커피1011은 산지 직거래와 공정무역을 기반으로 윤리적 소비와 독창적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는 대전 대표 커피 브랜드다. 그간 시그니처 메뉴인 ‘1011샷’, 대덕연구단지 원로 과학자에게 헌정한 ‘대덕심 라떼’, 대전 마스코트 꿈돌이와 협업한 ‘꿈돌이 드립백’ 등을 선보이며 지역성과 혁신성을 함께 담아내며 성장해 왔다. 특히 ‘대덕심 라떼’ 레시피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커피 드립백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커피1011은 매출과 고용의 꾸준한 증대, 대표의 전문성과 사업에 대한 열정 및 포부,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업, 향후 확장 잠재력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매년 해외 산지를 직접 방문해 원두를 엄선하는 등 품질에 대한 남다른 집념과, 소비자와 생산자 간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점도 주목받았다.

회사는 국제공인 커피감정사(Q-grader)이자 국제 자격증 감독관·심사관인 김 대표를 중심으로, 임직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커피 교육과 창업 컨설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소·대학·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통해 올바른 커피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은영 커피1011 로스팅컴퍼니 대표는 “이번 선정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커피1011은 1인 소상공인으로 작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로컬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성장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경험을 공유해 다른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사례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커피1011 로스팅컴퍼니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 연계 행사에 지역대표 브랜드로 밸런스빌더스(대표 신재한)와 함께 참가하며, KOTRA가 주최하는 해외 박람회 ‘서울푸드 인 방콕(SEOUL FOOD in Bangkok)’에도 참가해 브랜드 가치를 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