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다문화 학생 대상 디지털 자산(AI, NFT) 교육 실시

2024-11-11     김현주 기자
대전대화초등학교 한국어교실 다문화 학생 6명이 자신들이 제작한 NFT를 배경으로 수업에서 배포한 캐릭터 등록 인증서를 들고 있다.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이사장 원은석, 목원대 교수)가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4 대전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전대화초등학교 한국어 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디지털 자산과 NFT, 지적재산권(IP), 생성형 AI 활용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다뤘다. 학생들은 ▲디지털 자산과 자산화 역량을 학습하는 ‘디지털 자산 교육’ ▲특허와 상표권 등 아이디어 보호를 다룬 ‘지적재산권(IP) 교육’ ▲AI 활용법을 익히는 ‘생성형 AI 정보 교육’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를 기획하는 ‘캐릭터 기획 과정 실습’ ▲AI로 이미지를 제작하는 ‘AI 콘텐츠 제작’ ▲제작한 콘텐츠를 NFT로 전환하는 ‘NFT 제작 실습’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문화 인식 토론’ 등 다양한 과정을 경험했다.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학생 6명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기획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제작한 후 이를 NFT로 전환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이후,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며 캐릭터의 특징을 소개하고, 강사로부터 모의 IP 등록증을 받았다. 발표 후에는 각자의 캐릭터와 공통점, 차이점을 비교하며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수업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사미르(3학년)는 “내가 만든 그림이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앞으로 많은 작품을 팔아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국 출신 홍진주(14세)는 “한국에서 경험한 교육 중 가장 재미있었다.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IDAC 원은석 이사장은 “디지털 자산의 핵심은 자산화 역량에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자산으로 전환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IDAC의 디지털 자산 교육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전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동부다문화교육지원센터, 블로코엑스와이지의 후원으로 현재까지 대전 지역 7개 학교에서 약 300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