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미 시캘리] 빈둥지,쓸쓸한 공기만 가득한 빈 둥지 2020-07-22 이창미 빈 둥지 희망에 날개짓 했던 날들을 품안에 안고 지친 날개 접고 들어섰건만 쓸쓸한 공기만 가득한 빈 둥지 사랑찾아 둥지를 튼 새 자유로운 영혼만이 닿는 곳 싸늘히 식어 외로운 빈 둥지를 떠날 채비 마친 새는 허공에 홀로 떠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