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콩에서 자라 필리핀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28 Squared Studios의 설립자인 리처드 후안(Richard Juan)도 평소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홍지'라는 한국어 별명도 가지고 있는 그가 시작한 #KimSooHyunChallenge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덩달아 화제가 되며, 수많은 한국 드라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싸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영감을 받은 리처드의 의상. 

 

'싸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영감을 받은 리처드의 의상.

챌린지 속 그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본 네티즌들은 리처드 후안을 '필리핀 김수현'이라고 부르며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실 리처드 후안은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필리핀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던 2014년에 데뷔하면서 이미 한차례 같은 이유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리처드 후안은 과거에 #ParkSeoJoonChallenge를 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국 배우 박서준이 반려견 리피를 안은 포즈를 따라서, 자신의 반려견인 심바와 함께 그의 사진을 재연해냈다. 해당 챌린지는 리처드 후안의 유명인 친구들과 팔로워들이 자신만의 버전을 따라 올리면서, 그의 포스트는 온라인상에서 수천 건 이상의 반응을 얻어냈다. 실제로 몇몇 뉴스에서는 해당 챌린지를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리처드 후안은 실제로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 그의 필리핀 팬클럽과 함께 한국어 수업을 받는 등 한국을 향한 그의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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