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원래 이런거 같네요. 어떤 문제를 만나도 해결해보겠습니다.”
지도자들에게는 선수들이 입력한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선수에게 긍정적인 신호와 부정적인 신호를 사전에 발견해 훈련과 경기에 참고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상기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녕하세요. 선수 컨디션 관리 서비스 ‘플코’를 운영 중인 QMIT 대표 이상기입니다.  IT 기술을 통해 스포츠 현장에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낸다는 목적으로 2017년 12월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QMIT는 “Question Management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스포츠 현장에 관한 질문과 매니지먼트를 정보기술과 결합하여 스포츠 현장의 문화를 변화시키자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베타서비스인 ‘팀매니저’를 거쳐 현재는 선수와 지도자를 돕는 서비스인 ‘플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코에서는 선수와 팀 전체의 컨디션을 관리해 퍼포먼스를 향상시켜주고 선수와 지도자의 커리어 관리를 돕습니다.
 
     

Q. 대표님 창업 전에 특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창업 계기가 궁금합니다.

업 이전에는 프로 축구선수로 8년동안 활동을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프로 선수까지 되었습니다.
 
저도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고 주위에도 부상을 당했어도 참고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원인을 생각해봤을 때 지도자를 도울 수 있는 도구가 없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포츠 과학 이론을 공부하면서 이 이론을 현장에 접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론과 현장은 너무 멀었지만 그 중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돕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플코'에서 제공하는 선수관리 정보와 데이터 서비스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플코는 한 마디로 선수와 지도자를 돕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선수들에게는 컨디션・성취도・피로도 등 자신의 상태를 객관화 시켜 입력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통증에 대한 데이터를 본인 스스로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큰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선수의 상태를 반영한 훈련을 진행해 부상의 가장 큰 원인인 오버트레이닝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도자들에게는 선수들이 입력한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선수에게 긍정적인 신호와 부정적인 신호를 사전에 발견해 훈련과 경기에 참고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선수의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훈련으로 솔루션을 줄 수 있고 그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를 점진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팀 관리를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Q. QMIT의 기업운영 마인드라고 할지, 운영 방침등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하나의 스포츠 팀처럼 일하려고 합니다. 승리라는 목표 하나를 위해 움직이는 스포츠 팀처럼 서로의 생각과 철학을 하나로 모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생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 각 팀마다 정확한 목표를 설정해 빠르게 공유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서비스 운영에 있어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빠르게 테스트한 뒤 적용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이다보니 속도감 있게 의사결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QMIT를 통해 이루고 싶으신 꿈이나 비전 목표등이 있으시다면?

최종 목표는 역시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 발전입니다.

스포츠 선수들의 주기화 데이터나 이론들은 서양에 맞춰져 있습니다.

대한민국만의 한국형 스포츠 주기화를 만들어내고 데이터 기반의 스포츠 현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외부수상실적, 투자유치등 외부활동이 궁금합니다.

작년 11월, KAIST청년창업투자지주, 상상투자조합, 롯데 스타트업 펀드에서 프리 시리즈 A 투자유치를 받았습니다. 올해 4월에는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20’에서 1차 수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은퇴 선수의 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은퇴 후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지만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은 굉장히 좁습니다.

선수들에게 IT 교육과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교육을 해주어 스포츠 현장을 함께 발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Q. 창업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되돌아보면 생각만 해도 기쁜 사건과 지금 생각해도 이불 킥 나올법한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공개적인 투자 발표 현장에서 저의 차례에서, 전기가 소등 되는 상황이 발생이 되었어요.

그때 모두가 당황을 했고 웅성웅성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놀랐지만, 소중하게 만든 자료와 시간이 헛 되이고 싶은 않다는 생각에 과거 선수 경험을 살려 골대에서 수비수들을 지휘 하듯이 자료와 마이크가 없이 사업 발표를 했습니다.
 
“스타트업은 원래 이런거 같네요. 어떤 문제를 만나도 해결해보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발표를 진지하게 시작했어요.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발표를 마치고 모두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셨고, 심사위원님들이 좋게 봐주셨는지 발표장에서 투표를 통해 1등을 하게되었어요.

그 발표를 지켜보시던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에서 다음날 투자에 대한 의사를 주셨고, 투자 결정 이 후 그날 멀리에서 발표를 지켜 보시고 사업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때 왜 그랬지, 다시 해보라고 하면 이불킥을 할거 같은 에피소드 입니다.      
 

Q. QMIT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나 미래의 사용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선수와 지도자는 스포츠 시장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철저히 자신을 관리하고 경기장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관중을 감동시켜야하고, 선수 이후에 삶 또한 스포츠 시장에 기여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스포츠 시장의 발전과 개인의 삶 또한 발전을 합니다.
 

유소년 부터 아마추어 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조언을 해주시면 귀담아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모든 사용자와 앞으로 사용자가 될 분들과 함께 멋진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Q. 제한된 시장에 대한 우려를 투자자로부터 많이 받았을 듯합니다. 어떻게 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시장의 기회를 설명 드립니다. 
 
과거의 스포츠 시장이 어떻게 만들어 지게 되었고 앞으로 시장이 발전하는 기록을 관찰하면, 투자자 분들께서 스포츠 시장에 대한 기회를 공감해주셨습니다.
 
저 또한 정확하게 지표로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Q. QMIT이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프로 스포츠에서조차 주먹구구식으로 훈련을 진행해 선수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를 관리해야하는 지도자들의 수도 부족해 선수에게 맞는 훈련을 진행하고 싶어도 그러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거기다 선수들은 주전에서 밀리는 것이 걱정되거나 지도자가 어려워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플코 데이터를 통해 진행되는 훈련은 지도자의 편리한 코칭을 돕습니다. 선수 컨디션에 맞는 어드바이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선수 스스로 부상과 통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다가오는 7월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나요?

플코 2.0에서는 선수와 지도자의 커리어 관리 기능이 도입됩니다. 선수 스스로 자신의 컨디션 관리는 물론이고 이력 관리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도자도 물론 자신이 지도한 팀과 성적 등을 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데이터와 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어드바이스도 더욱 탄탄해 질 예정입니다. 플코 사용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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