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투데이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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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은 호흡 중에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하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19로 가벼운 기침만 하더라도 주위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기 쉬운 분위기다. 특히 요즘과 같이 건조한 환절기에는 만성 기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마른 기침이 발생하기 쉽다. 천식과 기침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품 8 종류를 소개한다.
 

 
수분이 많은 배는 열을 내리고 목 점막의 건조함 방지에 도움이 된다. 배에는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해 염증을 낫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B, C가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켜 기침의 원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배는 속의 내용물을 긁어내어 대추와 함께 속을 다시 채워 꿀 한 스푼을 넣은 후 뚜껑을 덮어 30분 중도 중탕을 하여 만들어 먹으면 기침에 효과가 있다.

도라지
한방에서 기관지 질환에 주로 사용되는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서 가래 제거와 기침 치료에 탁월하다.


소화 촉진과 해독기능에 뛰어나고 식물성 섬유소와 비타민C가 풍부한 무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무의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은 노화 예방 및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무를 껍질째 갈아 즙으로 마시거나 무 채를 썰어 꿀에 하룻동안 재웠다가 그 물을 수시로 마시면 기침을 멈추는데 도움이 된다.

 

은행

은행은 천식과 기침에 효과가 좋은 음식이다. 껍질을 벗긴 은행을 구워서 조청에 졸인 후 하루 다섯 알 이내로 먹으면 된다.

 

오미자

오미자에는 시잔드린과 시잔드롤 등이 성분이 있어 기침을 진정시키고 거담작용에 효능이 있다. 오미자는 흰설탕과 1:1의 비율로 밀봉하여 3개월 동안 숙성한 후 농축액을 걸러 물에 조금씩 타 마시면 기침을 낫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양배추
위나 소화기관에 좋은 양배추는 비타민U가 함유돼 있어 기침을 유발하는 염증과 상처를 치료에 효과적이며 지혈작용을 하는 비타민 K가 있어 기침으로 인한 각혈을 멎게 하는데 좋다.

꿀에는 살균 작용을 하는 그루콘산이 들어 있어 꿀물을 이용해 입을 헹궈내면 기침 억제에 도움이 된다. 영국 공중보건국은 기침 증상 완화를 위해 항생제를 처방받기 전에 꿀을 먹는 것을 추천했다. 한의학에서도 꿀은 배, 생강, 유자차 등에 타서 함께 복용하면 마른 기침이나 만성 기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모과

모과에는 구연산과 비타민C 등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기능을 강화하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또한 감기 기침에 효과가 좋다. 모과를 썰어 황설탕과 꿀에 재어 일주일 정도 상온에서 숙성 마시면 기침을 낫게 하는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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