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가 있는 BB크림만 발라도 충분하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실내에서도 UVA 함유 선크림을 바르면 효과

[사진: 한국투데이 그래픽팀]
[사진: 한국투데이 그래픽팀]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선크림을 꼼꼼하게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썬크림 바르는 법, 썬크림 고르는 법, 썬크림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을 살펴본다.

 

선크림 바르는 법

선크림의 SPF나 PA 지수를 측정할 때 손가락 2마디 기준입니다. 따라서 2마디가 선크림 사용 권장 용량이다. 그러나 2마디를 바를 경우 얼굴이 하얗게 변할 수 있음으로 실제 권장량은 1마디 정도이다.

1. 손가락 1마디 (500원 동전 크기) 양의 선크림을 손등에 덜어낸다.

2. 자외선이 많이 노출되는 돌출된 부위 코끝, 광대, 이마, 중앙, 턱 끝 중심으로 바른다.

3. 광대 부위의 각진 부위와 턱 옆의 ‘ㄴ’자도 꼼꼼히 바른다.

* 보통 2~3시간마다 선크림을 다시 바르도록 권장하는데, 권장량의 1/4 정도만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크림 고르는 법 (SPF vs PA)

선크림의 SPF와 PA 지수를 통해 선크림 고르는 법을 확인해 본다. 선크림의 SPF는 UVB에 대한 지수이고, PA는 UVA에 대한 지수이다.

UVA : 약하면서 길게 들어오는 파장

UVB : 짧으면서 강한 파장

 

SPF : Sun Protection Factor의 자외선차단지수로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SPF는 UVB에 대한 지수이다.

-  UVB : 동양인이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빛을 쏘였을 때 15분 정도 후 붉어지는 현상

-  선크림을 발랐을 때 붉어지는 정도를 의미하며 SPF1 =15분 정도이다.

-  따라서 SPF 30 = 450분으로 7시간 30분 정도 지속효과가 있고, SPF 50=750분으로 12시간 30분 지속효과가 있다.

- 보통 햇볕 노출 시간을 고려하면 SPF50 이상의 시간은 의미가 없어, 50 이상 표기하지 않고 SPF 50+로 표기한다.

- 결론, SPF 15에 비해 SPF 30이 2배의 차단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 지속력 차이로 보는 것이 좋다.

PA : Protection Factor of UVA의 약자로 UVA를 다루는 지수로 나라마다 조금씩 상이하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기준을 사용한다. PA+, PA++, PA+++, PA++++로 표기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 피부가 검어지는 시점의 자외선 양(PPD)을 의미한다. PA+ 라면 UVA를 2~4배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 PPD 2~4 = PA+

- PPD 4~8= PA++

- PPD 8~16= PA+++

- PPD 16 이상이면 = PA++++

 

Q. 자외선 차단제가 있는 비비크림만 발라도 되나요?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내려면 비비크림을 피부가 밀릴 정도로 많은 양을 발라야 한다. 따라서 선크림을 꼭 바르고 비비크림을 발라야 한다. 

 

Q. 실내나 사무실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나요?

형광등 안의 물질이 에너지를 방전시키면서 자외선이 나오지만, 형광 염료가 발라 있어 자외선을 흡수하고 소량의 자외선만 나온다. 소량의 자외선이지만 노출 시간이 길고 노출 거리가 짧은 경우 고려해봐야 한다. 즉, 10cm 거리의 8시간 미만의 형광등 노출 시에는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실내나 사무실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를 필요는 없다. 다만, 스탠드 가까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빛을 반사해 주는 형광등 판을 덧붙이거나 LED로 바꿔 주는 것이 좋다.

 

Q. 창문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나요?

창문을 통과하는 건 UVA이며,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차단할 수 있다. 다만 커튼을 칠 수 없다면, UVA가 있는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활성화 산소를 만들어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UVA 및 UVB가 함께 있는 성분으로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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