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데이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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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협하는 3대 암인 유방암은 보건복지부 2018년도 암등록 통계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인구 10만 명당 85명에게 발병하여 아시아 국가 중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다. 유방암의 발견 빈도가 높아진 이유는 우리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암검진 중 유방암 검진이 활성화된 점을 고려해볼 수 있다. 유방암은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고 치료법의 발달로 인해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유방암 발병의 원인으로는 고지방·고칼로리 위주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가족력, 출산율 저하, 수유 감소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증가하는 점을 언급하지만 확실히 규명하기는 어렵다.

유방암의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이고 특징적인 점은 유방에 만져지는 덩어리인 종괴가 생기는 것이다. 유방의 종괴가 악성이라면 유방조직을 변형시키고 파괴하는 한편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유방암이 진행되면 피부의 함몰,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이다.

암 검진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권고 시기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 가족력, 직업 등을 염두에 두고 건강검진 간격과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각종 암 발생비율이 높아지는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국가 암 검진 중 유방암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2년마다 시행 중이며, 만 40세 이상 남녀에게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촬영인 위암 검진을 시행중이다. 만 50세 이상의 대상자에게는 기본적으로 1년마다 분변잠혈반응검사를 한 후 이상 소견 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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