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낙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투표 조작의 증거라고 공개했던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해 선관위는 분실됐던 투표용지로 용지가 민 의원에 손에 들어간 경위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민경욱 의원은 이번 4.15 총선 낙선 이후 지속적으로 투표 조작을 주장해오며, 논란을 부추겼다. 민의원은 지난 11일  투표 조작의 증거로  투표용지 6장을 취재 진에 내보이며, 결정적 증거로 말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투표용지 6장이 총선 당일 남았다가 이후 분실된 투표용지로 사전투표날 인쇄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분실한  투표용지 6장의 일련번호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 선관위는 잔여 투표용지를  탈취한 것으로 보고 민경욱 의원에게  투표용지 입수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현재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대검에 수사 의뢰하신 구리시 선거관리위원장은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제170조(투표함 등의 송부) ①투표관리관은 투표가 끝난 후 지체 없이 투표함 및 그 열쇠와 투표록 및 잔여 투표용지를 관할구ㆍ시ㆍ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송부하여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민의원은 이어 "새벽 기도 마치고, 목욕탕 가서 머리 자르고, 해장국 잘 먹고, 차 앞에서 아이스크림 먹다가 눈 마주친 사람한테 웃으며 인사하고 무시당하고, 그 사람 시비에 결국 언성 높이고... 제보인줄 알고 전화받았더니 웬 사람이 욕이나 하고... 음, 일진이 사납군. 전화로 욕 한 사람은 전화번호도 있고 녹음도 됐으니 바쁜 일 좀 지나가면 꼭 연락 올리고 다시는 그런 일 못하시도록 조치해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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