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 치명률이 높은 이유는?신문 부고 10페이지 넘어 전시 같은 느낌마저
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 치명률이 높은 이유는?신문 부고 10페이지 넘어 전시 같은 느낌마저
  • 최창호 기자
  • 승인 2020.03.1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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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63개국으로 전파된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194,402명의 확진 환자와 7,863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세계인들의 우려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파 초기 성공적 방역에서 대구 신천지 신도에 의한 지역 감염 확산을 전후로 방역 상황에 큰 변화가 생기며, 한때 중국, 일본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아 다수의 국가에서 입국 차단과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많은 우려를 낳았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효율적이고 정확한 검진 능력과 안정된 의료수준으로 낮은 사망률과 위기에도 침착한 국민의 대응이 국제적으로 재조명되며, 손상된 이미지와 국가 신뢰도가 역전되고  있어 짧은 기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나라의 상황 역시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세계의 이목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이란, 독일 등의 국가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그와 함께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국가 중 이탈리아는 사망률이 7.9%로 중국의 4.0% 보다 두 배 가까이 높고 1%인 우리나라보다 8배나 높아 세계인을 우려하게 하고 있습니다. 

Q :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와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외교부 기준으로 31,506명이고 앞서 말한 데로 사망률은 7.9%에 이르며, 현재 18일 기준으로 전체 사망자는 2,503명입니다. 

이탈리아가 유난히 사망자가 높은 것은 몇 가지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탈리아 전체 인구 중 고령자가 23%에 이른다는 점과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이 많은 점, 중국 우한 지역과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개인 간 사회적 거리가 가까운 문화적 이유도 한몫을 거들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 저변에 깔린 문제점 이외에 열악한 의료 서비스의 질이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는 추측이 더 합리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세계경제 8위에, G7 국가로 공공보건과 의료수준이 높은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12년 전인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긴축재정을 시작하였고 이때 의료재정을 크게 줄이게 되었답니다.

선진국일수록 공공의료체계가 발달해 국가의 보건과 의료를 담당하게 되는데, 그 축을 담당하던 공공의료 재원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의료진 인력 유출과 병상 감소, 의료장비 부족 등이 급격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국가 체질이 약해진 사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직격탄을 날렸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의 이탈리아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현재 외신에 나오는 이탈리아의 상황은 몰려드는 환자들 중 80세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 보다  생존확률이 높은 환자를 선택해 진료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으로 내 몰리고 있답니다.   

Q : 이탈리아 이외에도 스페인 독일, 이란, 프랑스, 미국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다른 국가도 이탈리아처럼 비슷하게 될 수 있나요?

현재의 상황에서는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다만, 국가별 확진자 중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수와 국가별 의료수준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염병 예방에 대한 시민정신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추측됩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스위스의 한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단순히 다른 국가보다 빨리 찾아온 위기일 뿐이며, 어디에서든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인용해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국가든지 긴장을 놓고 방역에 실패하거나, 시민들의 방역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코로나로 인한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줄고 있고, 자가 격리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안심하기 이릅니다. 

구로구 콜센터나 은혜의 강 교회와 같이 적절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실패하거나 과학적이지 않은 가짜 정보로 인해 언제든 대규모 확산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Q : 어린아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궁금합니다. 또한 보호자가 어떤 점을 잘 관찰해야 하나요?

코로나19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랍니다.  코로나19는 무증상부터 심각한 호흡부전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로 보면 소아 연령에서 진단된 코로나19는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미숙아나 만성 호흡기질환, 선천 심장병, 선천 면역결핍 질환, 소아암 환자 등 고위험 영아와 소아에서는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답니다. 

코로나19로 진단 후 자가격리 일 때 보호자들은 자녀의 호흡이 평소보다 빠른지,  쉬거나 수유 시 힘들어하는지, 식사 상태,  입술이 파래지거나 늘어지는지, 살펴야 하며 이러한 증상이나  발열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드는 경우 즉시 보건당국과 연락해 진찰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답니다. 

Q :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코로나19 증상이 궁금합니다.

WHO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열, 피로 및 마른 기침이고, 일부 환자는 통증, 코 막힘, 콧물, 인후염 또는 설사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경미하며 점차적으로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감염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불편함으로 느끼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약 80 %)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코로나19에 걸린 6 명 중 약 1 명이 중병에 걸리고 호흡 곤란을 겪습니다.

고령자나 고혈압, 심장질환 또는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명률이 약 2 %이므로 열, 기침 및 호흡 곤란이 있는 사람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학 자문:대한 의료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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