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빙글빙글 이석증, 여성이 남성의 2.4배 발병
하늘이 빙글빙글 이석증, 여성이 남성의 2.4배 발병
  • 최창호 기자
  • 승인 2020.02.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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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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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하는 이석증이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7만 여명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환자 구성 중 여성 환자가 26만 5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남성 환자의 2.4배)으로 많습니다.
  
이석증은 인체의 균형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속에 있는 미세한 돌이 부서져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발생합니다. 
  
이석증에 걸리게 되면 어지러움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작기도 하며 공포스러울 정도로 큰 어지럼증을 동반해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듯한 느낌과 오심을 느끼게 하고 구토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로 40~50대에서 발병이 많이 되게 됩니다. 이러한 이석증의 발병 원인은 아쉽게도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노화에 따라 전정기관 속 이석기관의 칼슘이 부족해 문제가 생기거나 머리 부위에 외부 충격이 크게 다가온 경우 혹은 급격한 속도로 몸과 머리를 뒤집는 놀이기구 이용후에도 발병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난청도 이석증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석증의 발병 양상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흔한 증상은 오랜 기간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일어서거나 고온의 사우나에서 나올 때 어지럼증이 나기도 합니다. 
  
운이 좋은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 이석증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료기관에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이석증의 치료는 이비인후과와 신경과에서 모두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방법은 세반고리관으로 흘러들어간 이석을 원위치로 돌리기 위한 체위 치료법(누워서 머리 위치를 변화시킴)을 시행하면 대부분(90% 이상) 치료 가능합니다. 이석증 치료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유사한 질병인 메니에르병인지 전정신경염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원인이 불명확한 만큼 뚜렷한 예방책이 없지만, 앞서 말한 이석증의 원인이 된다고 짐작되는 스트레스 관리와 외부 충격을 피하고 혈류 흐름과 혈압에 민감한 귀의 특성상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혈액순환 개선 식품이나 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케일은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K가 풍부해 이석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에 유의하여야 하며, 몸의 혈압을 높이는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드시는 것이 권해집니다. 
  
이석증은 발병 후 치료가 용이하고 별다른 후유증이 적지만, 재발이 잦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해 이석증의 상황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의학자문:대한의료협회 예방의학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