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글을 쓰면서 여러 사람과 소통하면서 글과 접해 보고 싶었다. 글쓰 기 모임을 만들었다. 당연히 글쓰기를 좋아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모임 이다. 중요한 것은 모임을 결성하고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는 장치가 중요했 다. 직접 물어보며 의견을 모았다. 매주 만나서 하는 것이 좋을까?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이 좋을까? 어떤 방법으로 운영해 갈까? 고민이 계속되다가 해 보면서 바꿔가기로 했다. 시도하면서 체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매주 글을 써와서 토론도 하였고 자신의 글을 강연하기도 하였고 정해진 주제로 글을 쓴 것을 직접 읽고 평가를 받기도 하고 그중에 내용이 괜찮은 것을 모아서 강연을 녹화해서 모니터 하기도 했다. 이렇게 글쓰기로 인생이 통하는 사람과 모임의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꼭 정기적인 모임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규칙을 정해 모임 횟수를 정하고 만나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목적이다.

큰 감동과 공감이 있는 당신은 위대하다. 혼자 글을 쓰는 것이 지루한 싸 움이 될 때 누군가에게 용기를 받고 싶을 때 모임을 해보아라. 쓸 것이 마땅히 없다고 하지 말고 가장 최근의 경험담을 글로 쓰자. 그 글을 읽고 토론해 보아라. 모임에서 발표하는 자신을 높이 평가하여라. 마음이 통하는 글쓰기 인원을 모아도 되고 그것이 어려우면 기존에 하는 모임을 찾아가도 된다. 그 것도 어려우면 나에게 010.4754.0509로 연락하여라. 어떤 모임에서 글을 쓰 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글을 쓸 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는 시작부터 매번 불행했다. 사람 다 사연들이 있는 세상이고 나의 글 도 아픔에서 시작되었다. 마음에 담아둔 사연이 밖으로 표출되는 것이 글이 다. 부끄럽고 창피하고 그런 과거를 들춰내기가 쉽지 않지만 화려하기만 한 꽃이 어디 있겠는가? 예쁜 모습만 보면 질린다. 고통을 숨긴 채 나의 이야기 가 빠진 글은 팥 없는 찐빵이다. 인생의 수많은 실수로 나는 성장했다. 거창 할 것도 없는 단순하게 자신을 찾는 글쓰기로 소통한 것이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이 없다고 미루지 않기로 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늦을 때다. 더 안 늦은 게 다행이다.

나다운 것과 나답게 사는 것이다. 나다운 것을 알고 나답게 사는 것을 실 행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형성된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단정 지 어졌다고 꼭 그게 나다운 것은 아니다. 신기하게도 나다운 것을 찾기가 어려 울 때가 있다. 실제 모습을 감추고 살아온 것들이 많다.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며 살았다 하여 그게 나다운 것이 아니지도 않다. 나다운 나와 나답지 않은 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나는 하나뿐이니 결국 나인 것이다.

진짜 모습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려면 그만큼 긴장이 따른다. 힘을 빼고 꾸 밈이 없고 가장 자연스러운 그게 바로 나다운 나이다. 나의 재능과 능력을 이 용해 나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소심하게 행동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 재능 발견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나 답게 사는 것이다.

 

나 자신에게도 질문을 던져보자.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 단계씩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실력을 키워야 하는 부분은 배우 며 바로 실천하면 된다. 목표를 잡아 방향을 제대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 성공자들은 반드시 목표 설정을 명확하게 한다. 그리고 성공자들을 그대 로 따라 한다.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나의 시련 실패 좌절로 수많은 글 은 경험 속에서 커진 보약이다.

이젠 당신의 인생과 소통하라. 생각이 글로 옮겨져 글 쓰는 동안 인생이 그대로 담긴다. 글쓰기로 인생이 통하게 되는 과정이다. 대부분 유명해서 글 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써서 유명해진다. 성공하고 싶다면 글을 써라. 진 짜 글쓰기가 답이다. 지금 바로 시작하라. 글을 쓰고 성공한 사람들의 기본이 모두 글쓰기이다. 막연한 소망이나 추상적인 꿈이 아닌 명확하게 이루고 싶 은 것을 바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 경험과 사회 경험이 풍부한 시를 짓고 글을 쓰는 선배님들과 교류하 면서 글쓰기뿐만 아닌 인생이 통하는 기분을 맛본다.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 지 않던 것에 소통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 것도 있다. 내 생각을 뒷받침해주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경험을 듣고 더욱 강한 확신을 얻기도 한 다. 그렇지만 때론 가슴 아픈 기억까지 불러내지 않고 진솔함을 피하는 경우 가 있다. 글 쓰는 사람의 생각을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다. 상처를 들어내면 서까지 소통하지 않고 기분 좋은 소재로만 소통하는 경우가 있다. 집중적인 글쓰기는 상처까지 글로 표현되는 순간 내면적인 진정한 글쓰기와 만나게 된다.

글을 쓸 때 좋은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도 쓰지만, 아픔을 잊어버리기 위 해서도 쓴다. 상처를 쓰는 동안 모두 털어내 버리고 잊어버리면 된다. 애써 기억하려 하지 말고 나의 아픔을 글이란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생각해라. 그 쓰레기통의 소각 문제는 나중이다. 글을 쓰는 것은 완전히 자유에 의해 행한 다. 원하지 않는 글을 썼다면 비밀로 혼자 간직하고 지켜내면 된다. 끈기 있 게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글은 가치를 갖는다. 글로 표현된 것은 인생의 선물이다. 글쓰기로 인생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늘 새로운 소재를 찾아 글을 쓰려고 애쓴 적은 없었다. 구 속되지 말고 그저 단순하게 쓰면 되는데 소재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그 런 날은 쥐어짜 내 쓰려 하지 않고 낙서를 많이 한다. 솜씨 없는 그림을 마구 그리기도 하고 큰 글씨 작은 글씨 나열시켜 키 자랑하기도 하고 마구 끄적이는 낙서를 한다.

낙서하는 중에 전화가 왔다. 나는 통화를 끝내고 꽉 채워진 낙서장을 보 았다. 통화하면서 의식하지 않고 무의식에 낙서장에 무언가를 적었다. 낙서 장에 써놓은 것에 살을 붙였더니 글이 되었다. 만약 의식하면서 적었다면 꽉 채워진 낙서장은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낙서를 즐긴다. 글을 그냥 적는 행동이 바로 낙서다. 당신이 지 금 하고 싶은 것을 낙서로 끄적여 보아라. 완벽하게 하지 말고 그저 손이 가 는 대로 단순하게 재미있을 것이다. 의식하지 않고 한 행동이 좋은 결실을 가 져올 때도 있듯이 우리 인생도 비슷한 것 같다. 우리에게 글이 있고 언제나 글쓰기로 인생이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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