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12호점인 ‘꼬들구이’ 개장

 

강원랜드희망재단(이사장 고광필, 이하 재단)의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12호점인 ‘꼬들구이’가 9일 오전 11시, 정선군 고한시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점주 박종욱(여, 64세)씨를 비롯해 고광필 강원랜드 희망재단 이사장, 백은주 정선군 보건소장, 홍성길 한국외식업중앙회정선군지부장, 강원랜드 재능기부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식당의 앞날을 응원했다.

‘정·태·영·삼 맛캐다!’는 폐광지역 영세 식당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마을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강원랜드희망재단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 개장한 정선군 1호점 ‘포앤카츠650’을 시작으로 이번에 12호점이 개장했다.

점주 박종욱(여, 64세)씨는 광산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도와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 20년 전 고한시장 근처에 식당을 오픈하였다. 오픈 초기에는 대구뽈찜을 주메뉴로 손님들에게 인정을 받았지만, 석탄합리화 정책에 따른 인구감소, 경기침체로 인한 영업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 박씨는 시간이 지나도 영업부진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식당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던 중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에 신청하였고 종합지원으로 선정되었다.

박씨는 약 한 달간 강원랜드 직원의 재능기부를 받아 조리·서비스·회계·위생교육을 받아 재개장을 준비했으며 소위 ‘뒷고기’로 불리는 돼지특수부위전문점인 ‘꼬들구이’로 재탄생했다. 뒷고기는 도축기술자들이 기름기가 적고 쫄깃한 식감의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렸다는 데 비화가 있는 음식으로, 손님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그사이 재단은 식당 리모델링 공사도진행했다. 기존 노후되고 사랑방 역할을 했던 식당을 강원랜드 건설관리팀 직원의 도움을 받아 특수부위전문 식당으로 탈바꿈시켰다.

박씨는 재개장식에서 “저의 식당을 살리기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강원랜드 직원 분들께 감사하다.”며 “재능기부 직원에게 배운 그대로 손님에게 보답하여 도와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희망재단은 ‘꼬들구이’를 마지막으로 2019년도에 선정한 4곳의 종합지원식당에 대한 지원사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2월부터 2020년도‘정·태·영·삼 맛캐다!’참여 식당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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