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뉴욕증권거래소: ROK)이 비상장 기업인 애브넷 데이터 시큐리티(Avnet Data Security, LTD)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애브넷은 이스라엘 기반의 사이버보안 제공업체로 20년 이상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애브넷은 평가, 침투 테스트,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교육, 융합형 IT/OT 매니지드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IT/OT 사이버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랑크 크라체비츠(Frank Kulaszewicz) 로크웰 오토메이션 제어 제품/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애브넷은 서비스 제공, 교육, 연구, 매니지드 서비스를 아우르고 있는 만큼 인수를 바탕으로 전 세계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급속히 진화하는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보안은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서비스 사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손꼽힌다. 제조 업계가 진화하고 유례없는 연결 시대로 접어들면서 낡은 물리적 보안 전략은 생산 운영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게 됐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고객이 선제적 사이버보안 전략을 개발, 유지, 발전시키도록 지원하기 위해 종합 서비스 모음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애브넷 팀이 보유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은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전 세계 시장에서 IT/OT 사이버 및 네트워크 전문성을 확대 제공함으로써 정보 솔루션 및 연결 서비스 분야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갈 코헨(Igal Cohen) 애브넷 최고경영자(CEO)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에 합류해 로크웰이 기존에 제공하던 막강한 사이버 솔루션을 더욱 확장하게 된 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고객사에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는 가운데 보다 폭넓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며 “애브넷의 열정과 사명은 수많은 기관이 데이터를 내부 및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하도록 지원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 합병은 관례적 승인과 조건을 거쳐 2020년 초 마무리될 전망이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2020년 경영 실적에는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