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주목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확실한 변화”다. 그간의 정책에서 국민이 실감할 만한 성과가 적음에 대한 반성일까?
 
문 대통령은 작년 신년사에서도 유사하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었다.
 
이런 이어진 신년사를 통해 보면 그간 미흡한 성과에 대해 올해만은 구체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만들어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장밋빛 미래를 그리게 해주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4년 차를 맞이하는 현시점에서 정부의 정책 성과에 대한 아쉬운 점이 많다.
 
17번에 거친 부동산 정책을 비웃듯, 집값은 안정화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성과로 발표한 역대 최대의 고용지표 이면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의 증가와 17시간 미만의 초단기 일자리의 급증이 숨어 있다. 대북 정책에서도 정부의 장밋빛 그림과 달리 북미가 통제할 수 없는 긴장 상황으로 흘러가며 널을 뛰고 있다.
 
국내 정치에서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극단적인 대치국면으로 대화가 실종되고 마이웨이만을 고집하며 갈등의 골을 더해가며, 한국 정치를 후진 화 시켰다.
 
이제 정권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말뿐이 아닌 “국민 체감할 수 있는 확실 변화”를 현실화하기 바라며, 내년 신년사에서는 아름다운 결실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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