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진생명과학은 올해 복수의 투자사로부터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을 위한 6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큐로진생명과학은 황반변성과 같은 실명의 위험성이 높은 안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183월 창업했으며, 10여년 전부터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분야의 교수들과 종합대학의 안과 전문의 교수들과의 긴밀한 협동연구를 통해 망막혈관질환 치료제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망막혈관병증 치료제는 루센티스, 아일리아, 아바스틴 등으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작용을 억제하는(anti-VEGF) 단백질 기반의 치료제로서 치료효능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고, 1년에 여러 번의 안구 내에 주사를 해야 하는 불편함과 잦은 주사로 인한 부작용 및 치료비용까지 환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며, 세계의 인구 증가 및 노령화에 따른 환자수의 급증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큐로진생명과학은 단백질 기반의 치료제의 단점인 1년에 수차례의 안구 내 주사를 시행해야하는 치료 방법과는 다르게, 단 한 번의 안구 내 주사로 수년간 약효가 유지되는 AAV 기반의 새로운 망막혈관병증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였고, 그 약효를 입증하는 다수의 SCI급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과학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에 관한 원천특허를 국내에서 취득하였고, 미국을 포함한 해외 6개국에 PCT 출원 및 각국 진입을 완료하였다.

 

큐로진생명과학 이영일 대표는 “2018년에 벤처기업인증과 TIPS과제 선정, 2019년에 4개 투자회사로부터 60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현재 CRG-01 파이프라인으로 설치류를 대상으로 독성시험을 실시하여 안전성을 확인하였고, 비설치류 영장류를 대상으로 독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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