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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불행은 불순종으로 말미암았습니다. 그것도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온전히 순종하는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 분으로 인하여 인류의 불행한 역사는 역전되었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예수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이 인류에게 미친 파괴적인 힘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순종은 인류에게 그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가운데 말씀에 순종하면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파종하는 것이 우리나라와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봄에 씨를 뿌려서 가을에 거두게 되지만 이스라엘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기에 이 때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추수를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겨울(10~11월)에 오는 비를 성경은 이른 비라고 말하고, 봄(4~5월)에 오는 비를 늦은 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 비는 곡식이 자라는 데 절대적인 비입니다. 씨를 심을 때 비가 와야 하고 추수할 때 비가 충분하여야 곡식이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충분하게 내린다는 것은 풍요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른 비 때에는 이른 비를 주시고 늦은 비가 필요할 때에는 늦은 비를 적당하게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은 봄 비 즉 늦은 비 즉 추수 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비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성경에서 비는 은혜를 말합니다.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신32;2)

비는 은혜입니다. 한번 은혜를 받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늦은 비가 내려서 은혜를 또 다지고 결실을 맺게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일을 합당하게 창조하시고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봄비를 구하면 비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소낙비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 속에 들어 있는 영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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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연하여도 구하라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언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까? 가뭄에 비가 필요하니 비를 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봄비가 올 때에 비가 오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비가 오는 때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언제나 기도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당연한 것도 기도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봄 비 때 비를 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구하는 이에게 하나님은 소낙비를 내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이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우리가 살아갈 때 늘 풍족하고 늘 충만한 것이 아닙니다.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돈이 필요하면 은행이나 돈을 많이 가진 자들에게 찾아가야 합니다. 병이 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돈이 필요하든 의사가 필요하든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봄비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비를 주시기 전에는 구름이 일어나는데 구름을 일어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소낙비를 주시는 이도, 채소를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봄에 비를 구하라고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3. 더 받을 줄 믿고 구하라.

하나님은 봄비를 구하면 소낙비를 주시겠다는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구하는 자에게 구하는 것보다 더 넘치게 축복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빌립보서 4장 19절에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비를 구하였더니 소낙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한 것보다 더 넘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더 많은 것으로 많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 7:7-8)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들이 있을지라도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가면 나도 모른 사이에 주님의 은혜로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신 말씀처럼 당연하게 생각될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분으로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더 많이 주실 줄 믿고 항상 깨어 기도하심으로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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