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구예술계 민간외교단의 꽃 '교육 문화 대구경북 협동조합' 양은지 이사장
[인터뷰] 대구예술계 민간외교단의 꽃 '교육 문화 대구경북 협동조합' 양은지 이사장
  • 추현혜
  • 승인 2019.08.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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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대구-美 애틀랜타시 전시’ 성공 개최
- 대구지역 역량 있는 예술가 해외 진출 활성화 기회 마련
- 해외에서 메디시티 대구 홍보 주인공

5년간 대구-미국 애틀랜타의 문화전시교류에 있어 예술 분야를 통한 교류 활성화를 시키며 대구 문화예술로 인한 미국 시장 진출 기회 마련, 지역 미술가들의 미국 시장의 소개 및 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미술시장 개척 및 대구지역을 외국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도우미 역할을 하며,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많은 귀감이 되는 여성CEO 교육 문화 대구경북 협동조합 양은지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양은지 이사장

Q. 대구-미국 애틀랜타 Great Art Fun 전시회를 5회째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으신지요?

대구를 참 매력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달란트를 가지고 있지요. 근대의 서양미술이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통해 들어갔고 조선의 구한말에 동경의 한인 유학생으로 1905-1906년에 들어왔지요. 대구는 다양한 미술의 메커니즘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대구는 미술을 발전시켰고 대구 및 한국작가들은 서양미술을 한국에 맞게 재해석해서 나름 세계적인 작품을 구상하게 되는데 정작 세계시장에 나아가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프랑스가 서양미술의 시작이면 미국은 현대미술을 성장시킨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한국의 미술을 해외로 나가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적 미술 시장에 뛰어들어 작가의 작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20154월 대구에서 세계 물포럼이 열렸고 제가 문화 관광 대구경북 협동조합을 2014년 창립하여 첫 사업을 실패하고 힘들어할 때 전시회를 기획하였습니다. 그것은 장애인의 웃는 얼굴을 그린 김근태 화백 작품 10077개의 100미터 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물·꿈 그리고 사랑이라고 엄청난 양의 작품을 대구 신문 공동 주관으로 3주간 전시하였습니다. 그 때 애틀랜타의 페친분이 오셔서 대구와 애틀랜타가 자매도시이므로 이런 전시회가 열리고 교류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하여 문화복지 위원장님께 부탁하고 국제 협력과와 협력하여 무리한 시도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그 해 10월달 애틀랜타시의 한인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애틀랜타 한인회와 MOU를 체결하고 생방송 및 기자회견 등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1회 때부터 한인회와 언론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라디오 코리아와 MOU를 맺고 광고 홍보를 부탁했습니다. 2회 때부터는 애틀랜타 한인회 배기성 회장님의 많은 도움을 받아 기자들을 초청해서 기자회견부터 만들어 주시고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 MOU를 체결해 주셨습니다. 한인분들도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접하는 것을 아주 반가워하셨고 많은 분들과 친분을 맺었습니다.

Q. 애틀랜타 현지 교포 방송에서 대구 홍보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대구 홍보를 하였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애틀란타 한인들은 1970년대 1980년대에 이민 간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어 하고 그리워합니다. 대구는 작은 도시이지만 한국의 3대 도시로 기억을 하고 있는 한인들이 많습니다. 먼저 한인회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구를 홍보하려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홍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한 달전 대구시장님 육성 광고를 하였으며 올해 5회 때는 배지숙의원의 육성 광고를 보내며 매일 8회 한 달간 라디오 광고 방송을 진행함으로써 대구광역시를 홍보하였습니다. 특히, 대구의 의료는 값싸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가지고 있음을 홍보하였습니다. 대구 메디시티를 이번 5회 때 홍보하였는데 미국은 의료 수가가 비싸서 그런지 한인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Q. 두 도시 간의 5년간의 문화교류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를 많이 홍보하였는데.. 사실 대구경제가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교류를 통해서 대구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어떠한 것이 있겠는지요?

제가 전시회를 기획할 때 반드시 경제 통상이 들어갑니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 국가들은 예술적인 교류가 있어야 신뢰를 합니다. 유럽 박물관이나 전시장을 가면 중국 작품은 늘 있으며 가끔 일본 작품도 접합니다. 하지만 한국 작품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한국은 외교적으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것이 과거나 현재에도 매우 취약합니다. 하지만 저는 경제 통상을 예술적 교류 뒤에 꼭 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효과는 바로 알 수 없으나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애틀랜타 시민들이 메디시티 대구를 방문하여 건강검진 혹은 성형외과 시술을 하고 싶어 합니다. 한국은 특히 성형분야나 건강검진, 탈모, 화장품, K-POP은 아주 뛰어나다고 알고 있습니다. 문화와 경제가 함께 나아가는 방향을 만들어가야 됩니다. 또한 경제 통상 속에 대구예술가들의 작품이 세계로 나아가서 상거래 또한 대구경제에 활력을 주며 대구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Q. 외국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라면 전시회의 방향성과 작가의 작품과도 맞아야 할 듯합니다. 참여 작가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요?

미술의 본거지는 유럽이지만 현대미술의 메카는 미국입니다. 윌 스트리트의 자본력을 미술 경매가 런던에서 미국으로 홍콩으로 돈이 움직이는 곳으로 이동하고 대표적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가 미술시장을 이끌어 갑니다. 석유기업을 한 록펠러 가문이 1910년 뉴욕 현대 모아 미술관을 설립하게 되고 미술 수집 문화를 만듭니다. 미국은 미술 시장을 장악합니다. 유럽에서는 가장 부유국인 독일이 미술시장을 장악합니다. 이 두 나라에 우리는 반드시 예술 교류가 필요합니다.

미술시장은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시대를 반영하는 작품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가장 한국적이면서 동양적인 현대미술의 독창성을 가진 작품으로 선정하려고 노력합니다. 한국적이면서 상상력이 풍부하고 진취성이 있는 작품으로 선정합니다. 대구의 작가는 아직 세계적인 경험이 부족해서 다른 지역의 세계 경험이 많은 작가와 콜라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히 저의 전시회에 이름난 작가분들이 기꺼이 같이 해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역특성상 힘들 때가 많습니다.

1회 때부터 꾸준히 저의 대구-애틀랜타 Great Art Fun 전시회에 참가한 손수민 작가는 3회 뒤에 보스턴의 한 갤러리에 선정되어 두각을 내고 있으며 2회 때부터 참가한 이정애 작가도 뉴욕에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저의 전시회로 인해 세계시장에 나아가게 된 것이 보람입니다.

Q. 사실, 5년 동안 이어져왔고 지역 중에도 대구는 보수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에서 여자CEO의 문화교류는 열정과 추진력이 아니면 힘들었을 듯합니다. 분명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이러한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자이지만 추진력이 남자 못지않고 너무 적극적이라 상대방에서 먼저 주춤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저의 신뢰로 이제 대구에서는 자리 잡은 듯합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시차가 달라서 새벽에 미국에 연락을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일을 추진함에 있어 낮밤 구분이 없고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가 전혀 달라서 그 문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외국은 5년 정도 지나야 신뢰성이 쌓입니다. 이번 5회에서 애틀랜타 시장님의 축사를 전해 듣고 총영사관의 관심, 한인회도 저에게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신뢰성을 얻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서도 메일과 카톡을 통하여 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였고 한인회 행사 때 자료를 보내주고 제가 태극기도 보내고 선거에 필요하면 한인 후보자들 홍보도 같이 하는 등 오랜 시간 지속적인 교류로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제가 LA에 갔을 때 대구 시민으로써 한인 데모레이션에도 참석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Q. 미국의 애틀랜타가 아닌 다른 곳도 계획이 있으신지요?
미국은 세계의 가장 큰 거대 자본을 가지고 있고 4차 산업 중 예술을 산업화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예술을 이용한 사업이 주류를 이룰 수 있습니다. 뮤지컬 미술, 음악, 국악 등 여러 가지 문화와 융합을 이룬 것이 한류문화를 형성하며 산업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미국의 LA, 뉴욕, 시카고 등도 더 없는 시장이 될 것이라 봅니다. 물론 다른 나라 독일, 일본 등도 각 나라의 특징을 잘 캐치하여 문화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Q. 이렇게 대구의 민간외교단의 역할 외에도 지체장애인 및 장애인들에게 후원 및 봉사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지요?

저는 어릴 때 몸이 아주 약하고 소극적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연필로 그리는 것만 할 수 있었습니다. 바깥에서 뛰어노는 게 별로 없고 혼자서 상상을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19살까지만 살면 다행이라고 주위에서 모두 생각했었습니다. 다행히 큰아버지가 의사여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고 내가 많이 아파보았기에 봉사와 더불어 사는 일에 저의 콘텐츠를 많이 하고 있을 뿐입니다. 봉사는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훨씬 많은 듯합니다. 항상 자존감을 가지게 하고 삶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원동력 같습니다. 제가 줄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행운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대구를 좀 재미있는 도시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때는 만화 테마랜드를 만들어 보겠다고 이리저리 예산 만들고 계획하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대구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재미난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도시재생에도 관심이 있어서 북성로에서 2년 전에 북성로 111년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시장님이 더운데 고생하셨지만 대구 북성로는 113년 전에는 근대산업의 가장 번화 거리였습니다. 이렇듯 추억을 되살리고 재미난 도시 품격 있는 예술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예술의 힘이 그 나라 그 지역의 우수성을 나타냅니다. 대구에서 저 말고도 많은 기획자들이 세계시장에 나아기 대구의 뛰어난 작가들을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많은 관심이 필요로 합니다. 많은 관심으로 대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서울 한국 투데이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신문이며 지방보다는 서울에서 많이 알려져 있고 젊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지요?

먼저 인터뷰의 기회를 주신 한국 투데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젊고 생동감 있는 매체인 듯합니다. 젊은 독자층에게 젊었을 때 저질러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생각이 많은 것 보다 행동하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자존감은 뭔가 하고 있을 때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인생은 한 번만 오니깐 다양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무한한 도전과 끈기와 저돌적인 힘이 많은 것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미술단체와 자매결연을 한 해외 도시들의 미술단체 간 교류전은 흔히 있어왔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교류와 지역에 대한 홍보도 1회 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양은지 이사장은 5년간 다양한 기획 구상과 꾸준한 노력이 신뢰를 형성하여 지역 홍보에 더 큰 효과를 미치는 것을 보았다.

대구지역을 문화예술로 미국 시장 진출 기회 마련, 지역 미술가들의 미국 시장 소개 및 활동 기회와 대구지역을 외국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도우미 역할까지.. “예술의 힘이 그 나라 그 지역의 우수성을 나타내듯이 대구에서 저 말고도 많은 기획자들이 세계시장에 나아가 대구의 뛰어난 작가들을 알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양은지 이사장의 말이 인터뷰 내내 나의 가슴에 울림이 오는 듯하다.

많은 기획자들도 관심을 가져 대구의 훌륭한 작가들이 세계 시장으로 더 많이 진출하여 역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하여 본다. 여성 CEO로서의 추진력 그리고 예술을 대하는 안목과 기획력에 글로벌한 대구 예술계의 밝은 미래와 이를 계기로 대구지역의 예술 및 경제발전의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