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드라마 올인
사진:SBS드라마 올인

 

수년 전 모 방송국에서 “올인”이라는 드라마를 방연한 적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된 후 ‘올인’이라는 말이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올인’ 이 말은 ‘모든 것을 다 건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단어는 우리의 신앙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께 올인 하는 것이입니다. 저는 이 시간에 세상의 방법을 추구했던 사람과 하나님께 올인 했던 두 사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세상의 방법을 추구했던 사람이 있는데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입니다.

오늘 본문 28장을 보면 그의 인생에 위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는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치러 왔을 때 큰 두려움에 빠졌습니다.(5절) 거기에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도 죽고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변장하고' '밤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8절)

<알량한 체면 때문에>

사울이 변장을 하고 밤중에 무당을 찾아간 것은 자신의 체면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보다도 자신의 체면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그는 한 때 이스라엘에서 무당을 쫓아내고 하나님께 올인 했던 때도 있지만, 어려움이 닥치자 하나님을 멀리하고 무당에게 올인한 것입니다.

<양다리 걸치기>

그는 양다리 걸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무당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습니다.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상황과 상관 없이 하나님께 올인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올인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주님을 닮아 올인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울은 하나님께 올인하지 못하고 세상의 방법을 추구했습니다. 결국 무당의 인도를 받으려했던 사울의 인생은 무서운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상황이 바뀌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사무엘상 31장을 보면 처참하게 무너지는 사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올인 했던 사람이 있는데 다윗입니다.

사무엘상 30장을 보면 다윗의 인생에 말할 수 없는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큰 위기 속에서>

다윗은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자기를 따르는 600명을 데리고 블레셋 나라로 넘어가 가드 지역의 아기스 왕에게 붙어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다윗이 전쟁 통에 배신할지도 모른다며 그를 배척했습니다. 결국 다윗은 자기를 따르던 600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삼일 만에 시글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시글락에 돌아와 보니 다윗과 그의 군대가 전쟁터에 나간 사이에 아말렉 사람들이 쳐들어 와서 시글락을 쑥밭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는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삼상 30:4) 부하들은 다윗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고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과 달리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주바라기 신앙>

다윗은 해바라기가 항상 해를 바라보는 것처럼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다윗은 그 상황에서 여호와께 물었습니다.(삼상 30:8) 하나님은 아말렉을 쫓으라고 말씀하셨고, 이 말씀에 순종해서 다윗은 아말렉을 물리치고 빼앗겼던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30:18-20)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올인한 다윗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사울과 달리,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빼앗겼던 것들을 다시 찾아왔을 뿐 아니라, 빼앗기지 않은 아멜렉 군대의 여러 가지 물건들을 가져와서 그 전리품을 선물로 나눠주었습니다. 다윗은 승리했을 뿐 아니라, 그 승리를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는 축복도 경험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울처럼 세상에 올인 하면 실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올인 하면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사울처럼 세상의 방법을 추구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올인 함으로 승리하고 형통하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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