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협회 자궁보존학회 발족
사진:대한의료협회 자궁보존학회 발족

 

대한의료협회에서는 저 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와 불임, 난임, 자궁질환(자궁근종/선근증등)으로 인한 자궁질환치료에서 여성성의 중심인 자궁을 가임력이 유지된 상태로 보존하기 위한 치료방식을 연구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자궁보존학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자궁보존학회는 그간 산부인과치료에서 자궁선근증이나 근종, 내막증등의 치료에 있어, 자궁적출을 유력한 치료방식으로 활용해온 치료관행에서 비수술적 시점으로 접근해 여성의 가임력을 오래도록 유지하면서, 자궁질환을 치료하고 여성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방식을 과학적 접근을 통해 규명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자궁보존학회 발족에는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외래교수 박상준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이홍중원장, 인제대학교 백병원 외래교수 안재형원장,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외래교수 양옥현원장,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외래교수 길기현원장,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 명예회장 김범수 원장, 코리아리더스 이상영원장등이 참여 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이홍중원장, 양옥현원장, 길기현원장이 순서대로 그간 진행해온 비수술적 자궁치료에 대한 사례와 임상사례를 케이스별로 정리해 발표하였고, 치료과정에서 발견된 특이 케이스의 치료방식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특히 이홍중원장과 양옥현원장은 치료방식에서 적출을 권고 받았던 환자에게 비수술적 초음파 치료로 자궁을 보존하고 출산까지 이어진 케이스, 거대근종 치료 사례등은 큰 관심을 받았다. 길기현원장은 두 개 대학병원 영상의학과에서 놓친 영상판독 미비가 환자의 치료시기에 미친 사례를 설명하면서,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해 주목받았다.

자궁보존학회 초대학회장을 맡은 박상준원장은 자궁보존학회는 그간 여성자궁질환 치료시 수술을 통한 적출과 절제에 의존해왔던 외과적 치료방식에서 벗어나야 하며, 여성의 자궁이 단순한 장기가 아닌 여성성을 상징하는 핵심장기로 시점을 교정해 바라보는 게 필요하다. 또 동시에 현대여성들 삶의 패턴에 맞추어 질환에서 벗어나는 것과 함께 삶의 질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서 자궁보존학회를 발족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보존학회는 분기별 자궁보존학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학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활동과 의료계에 자궁보존 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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