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사 취업컨설팅/강연가로 활동
- 한국간호사코칭협회 발족운영

송세실작가
송세실작가

Q: 안녕하세요! 송세실작가님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들에게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 취업 비법>의 저자이자 강연가, 그리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는 동기부여가 송세실입니다.

Q:신간 ‘간호사 취업비법’어떤 책 인지 궁굼 합니다. 독자여러분께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간호사 취업 비법>은 제가 10년 동안 간호사로 생활하면서 겪었던 내용들을 적은 책입니다. 간호사로 힘들었던 순간들, 보람 되었던 순간들, 간호사는 어떤 사람인지, 왜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지 등을 적었습니다. 물론 간호사 취업에 관련된 내용도 있고 눈물 없인 버틸 수 없었던 저의 신입간호사 시절 에피소드들도 여러개 있습니다.

Q: 출간이후 활동하시면서 다양한 일들을 진행중이신데, 진행중이신 일들에 대해서 궁굼합니다.

일단 4년제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 취업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취업컨설팅에는 1:1 컨설팅과 자소서 첨삭, 그리고 면접 코칭이 있습니다. 또 틈틈이 강연도 하고 있고 다음 책도 집필 중입니다.

강연중인 송세실작가

Q: 취업을 준비중인 간호사들에게 올해 취업성공에 필요한 꿀 팁이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감이 너무 없습니다. 아마도 계속된 경쟁에서 불안함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한 학생이 엄청난 스펙을 들고 와서 자신이 원하는 병원에 합격할 수 있겠느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너는 ‘빅5병원(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다 합격할 것이고, 그 중에 골라갈 것이다”라고 했죠. 실제로 다 합격해서 지금은 ‘처음 본인이 원했던 병원에서 근무 중입니다.

조금 불안하더라도 도전해보는 것을 저는 권합니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지레 겁먹고 자신에게 올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Q: '간호사 취업비법'을 통해 간호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힘들지? 나도 힘들었어. 그런데 마냥 힘들기만 한 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책입니다. 제 책 서문에 ‘나는 이 책으로 많은 간호사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길 바란다. 특히 이제 막 간호학과에 들어간 학생들이나 갓 병원에 입사한 신규 간호사들이 이 책으로 많은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들이 자산의 직업이 얼마나 가치 있고 멋진 일인지 알 수 있다면 나는 몹시도 행복할 것이다.’ 라고 적었는데요. 이게 바로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Q: 한국간호사코칭협회를 운영중이신데요 협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 마디로 간호사를 위한 협회입니다. 시작은 간호사 취업 컨설팅으로 시작 되었지만 간호사들의 자존감 향상과 멘탈 강화, 나아가서는 올바른 간호 문화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작년에 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사실 간호사는 취업보다 취업 이후에 병원에서 살아남는 것이 더 힘들거든요. 멘토가 필요할 때가 사실 이 때입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취업하고 나면 끝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안타깝죠. 그래서 저는 저와 인연을 맺은 학생들을 취업 이후에도 계속 멘토링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간호사의 근무 환경은 제도적인 변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그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고, 그 사이에 간호사들은 죽어나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자고 생각했고, 간호사 자존감 향상과 멘탈강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 협회 공식 카페에서는 이러한 간호사들에게 심리적 안정감 향상을 위해 감사일기 쓰기, 일일긍정확언 들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의 사고가 긍정적으로 돌아가게 되면 힘든 순간에 그것을 이겨내는 힘이 강해지거든요. 간호사들에게 맞는 제도가 마련될 때까지 인공호흡 하는 셈이죠. 죽지 말고 힘내라고요~

Q: 이어지는 출판계획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책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책은 자존감에 대한 책입니다. 사실 제 자체가 엄청난 열등감 덩어리였거든요. 제가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서 겪었던 것들,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했던 노력들에 대해 적을 계획입니다.

어떤 기사에서 청년들은 자존감을 높이라는 말을 듣는 것조차 피곤하다고 호소하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 마저 경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죠. 자존감은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살기위한 수단 중 하나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려주고 싶습니다.

Q: 현 정부나 국회에 사회에 작가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간호사 관련으로 말하자면 지금 정부에서 시행하려는 정책 중 간호학과 수를 늘린다는 것은 간호사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블로그에도 적은 적이 있는데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볼 때, 수요가 정해져 있는데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게 됩니다. 이렇듯 간호사가 필요한 수는 정해져 있는데 해마다 배출되는 간호사가 많아진다면? 병원에서는 간호사 귀한 줄 모르게 되는 것이죠. 간호사가 그야말로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이 그만둬도 대체할 간호사는 많으니까요. 물론 이것도 부익부 빈익빈 이긴 합니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간호학과를 늘리기 보다는 차라리 간호학과 수를 대폭 줄이고 그만큼 양질의 교육을 하는 것이 간호사 처우개선과 인력부족 문제 모두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당분간은 진통이 있겠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병원에도, 간호사에게도 서로 윈윈인 결과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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