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회사의 브랜드와 제품디자인을 도와주고 있다

스타트업릴레이 인터뷰로 쉐어멜론의 김용재 대표를 만났다.

쉐어멜론 김용재 대표
쉐어멜론 김용재 대표

 

김용재 대표는 2015년 미국법인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한국에는 2017년에 들어왔다.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브랜딩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다. 고객사의 브랜딩 방향과, 기회, 그리고 스토리를 기반으로 성향을 분석하여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쉐어멜론은 3월초에 기업성향분석 웹사이트를 런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스스로 성향을 파악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 대표는 디자인과 기획을 접목하여 브랜딩 컨설팅과 비지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나아가서는 외국으로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다음은 김용재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일문일답]

 

Q. 안녕하세요! 김용재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하는 쉐어멜론의 김용재입니다.  미국의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2015년 졸업하자마자 지속적으로 원하는 일을 하며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업 분야, 업력, 주요서비스, 회사명의 의미 등)

  - 좋은 것은 나누자는 의미로 지어진 쉐어멜론은 2015년 미국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한 도자기 제작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스크린프린팅과 제품 및 브랜딩 디자인으로 그 분야를 넓혀나가다, 2017년 한국에 들어왔는데요, 디자이너들이 일하기 어려운 환경을 보고 많이 놀라서, 지금은 해외의 일감을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소개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용재 대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용재 대표

 

Q. 주력서비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 브랜딩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회사와 시장을 이해하고 네이밍, 로고, 웹페이지, 영상, 온, 오프라인 마케팅 디자인 등 회사와 시장을 연결시켜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기성서비스와의 차별성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기존의 서비스가 눈에 보이는 결과에 많이 치중을 했다면, 쉐어멜론은 조금 더 본질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기존의 브랜딩 전략이 우리 회사를 알리는 것에 집중했다면, 쉐어멜론에서는 소비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업 자체도 인격으로 생각하여 기업의 성향을 분석하는 방식 또한 특허로 출원해 뒀고, 각 사업의 성향에 맞는 브랜딩을 구축하여 소비자와 감성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마케팅까지 디자인이 통일된 감성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뼈대부터 잡아드립니다.

 

Q.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 많은 과정이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작업은 자동화가 어려운데, 이럴 때 일수록 창의적인 생각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많은 도전을 하는 리더와 디자이너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향해 진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Q.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 순수하다고 할까 순진할 20대에 세상이 어두워 보여 감히 정화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진행할수록 어두운 것이 세상이 아니라 제 시야였다고 많이 깨닫고 있는데요, 몸으로 부딪혀 시야가 넓어지는 그 순간 자체에 중독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성장을 위해 사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Q. 김용재 대표님과 같은 분야에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

  - “I am a reason, I am a power.” 제가 처음 사업 시작할 때 프린트 했던 티셔츠의 문구입니다.  디자인이나 예술분야에서는 나의 세상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세상과의 소통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운 시기가 올 때마다 지금도 되새기는 것 같아요 “I am a reason, I am a power.”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을 하면 점점 더 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감성사업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3D프린트 도자기 사업을 했던 김용재 대표
미국에서 3D프린트 도자기 사업을 했던 김용재 대표

 

Q. 사업운영 철학이 있으시다면?

  - 창의적인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세계를 연결하는 작업> 이라고 생각해요.  내 세상과 타인의 세상을 연결하고, 프로듀서와 컨수머를 연결하고, 남자와 여자를 연결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부정적인 사고를 연결하고, 물질적인 사고와 감성적인 사고를 연결합니다.  연결 시 윈윈전략을 구축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방법, 디자인 등이 탄생합니다.

  - 사람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변화가 발생할 때 선택의 상황에서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외부수상실적이나 사회 공헌 중이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 미국의 providence business news에서는 유망 CEO에 선정이 되었었고, 홍콩의 bridge partners에서는 우수기업에 선정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외에 창업선도대학, 스마트창작터, Tips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의 정부지원사업에도 선정이 되었구요.  지금은 회원 수 400명 가량의 ‘디자인공급소’라고 하는 디자이너 모임을 진행하고 매월 디자이너와 창업자를 위한 무료 강의를 진행 중입니다.

 

Q.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비교를 통해서 나의 존재를 확인하기도 하고 사회적인 지위에서 안정감을 얻을 때도 있는데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던 자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의 역할을 확인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힘들 때마다 여유를 갖고 스스로를 찾는 시간을 갖을수록 무한한 실패와 도전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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