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모아 뒀던 도록이 많은 도움돼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에서 전통문화기획사 금관의 조성준 대표를 만나고 왔다.

2019년 사업 3년차에 접어 들었지만 투잡을 해오다 사무실을 얻어 실질적으로 사업에 뛰어 든건 2달째다. 사극을 즐겨 봤던 조 대표는 사극에 나오는 옷들을 실제로도 입었을까란 의문을 갖게 됐다. 전통의상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면서 실제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직접 만들어보자는 시도가 사업의 시작이었다.

조 대표가 직접 만든 조선의 두정갑
조 대표가 직접 만든 조선의 두정갑

 

직접 만든 옷을 착용하고 민속촌에 가기도 한 조 대표는 SNS에 올라간 사진이 널리 알려지면서 김한섭 명인과 사세지간의 연을 맺게 되기도 했다. 다양한 전문가 집단과 함께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조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제품도 만들고 있다.

조성준 대표는 전국의 박물관을 다니면서 많은 자료를 취합하고 연구를 통해 전통갑옷과 의상을 재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갑옷들이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조 대표는 향후 드라마쪽에도 납품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의 행사에 우리나라 갑옷의 컨텐츠가 등장하는 것을 꿈꾸며 해외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조성준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들어보자.

 

[일문일답]

 

Q. 안녕하세요! 조성준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사업 3년차 운영중인 전통문화기획사 금관 대표 조성준 이라고 합니다.

행사에 참여한 조성준 대표
행사에 참여한 조성준 대표

 

Q.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사 이름인 금관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의 귀족들이 쓰는 대표로 하는 귀한유물입니다. 그 금관처럼 아름답게 빛나며 돋보이라는 뜻으로 지은 회사이름입니다. 또한 스승님이신 김한섭 명인님의 ‘호‘ 이기도해서 금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금관은 전통문화 기획사로써 전국에 있는 전통문화 행사 컨설팅 및 관련 상품을 판매, 대여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Q. 일반사업과는 다른영역인데 주력서비스는 어떻게 될까요?

전통문화 행사에 컨설팅 및 관련 상품을  제작, 판매, 대여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합니다. 주력 콘텐츠는 시대의상 및 소품 위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 금관의 가장 대표상품 아이템은 역시 갑옷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행사용으로써의 가치가 아니라 실 유물과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갑옷을 제작하고 판매 및 대여를 합니다.

Q.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우리나라 전통문화 콘텐츠가 단순하게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선은 국내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해 유투브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역시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드는 과정이나 행사장의 모습 등으로 컨텐츠를 제작할까 합니다.

Q. 문화전통기획사를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사실 사업 이전부터 전통의상 및 갑옷 등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현 전통문화행사 및 박물관 일부를 보면 정말 많이 부족하고 본질에 대해 정리가 안 되어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지방에 여러번 가봤지만 그 축제에 맞는 의복이나 소품에 대해 정리를 해주는 업체도 없었고 노력하는 사람도 거의 못 본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러한 콘텐츠를 정리가  필요로 하는 곳들을 위해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Q. 조성준 대표님과 같은 분야에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

일단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전에 관련 콘텐츠에 대한 정보는 기본이며 그 외에 전국각지에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될지 등등 많은 고민을 하고 접근하는걸 권해드립니다. 또한 다른 것 보다 인내가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것 같아요 .

전통갑옷을 체험하고 있는 일반인
전통갑옷을 체험하고 있는 관광객

 

Q. 전통의상과 갑옷을 만드는 사업의 대표로서 현 정부나 국회나 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현 전통문화콘텐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것들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높아진 관심에 비해서 매우 접근하기 어려워할뿐더러 교육 콘텐츠조차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현 정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터울을 낮출 수 있는 콘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여러 지역의 전통문화행사를 찾아가면 많은 연구도 없이 너무 성의없는 의상과 갑옷들을 볼 때 마다 제가 더 창피합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모를 수 있지만 앞으로 행사사진들이 기록이 되는데 부끄러운 기록이 안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미래를 위해 후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기억에 남는 외부활동이 있으시다면?

 박물관에 갑옷 한 세트를 납품한 적이 있으며, 지금 현재는 웹툰작가로 준비 중이신 이진성 작가님의 웹툰 이순신세가, 대란 등의 갑주 및 의복을 자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 컨텐츠를 널리 알려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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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 #조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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