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 마다 강의 현장을 들었다 놓는 강의 고수
핵심을 놓치지 않고 독특하게 전달하는 『고객님 가라사대』의 저자

[Q] 안녕하세요. 한상욱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국투데이 독자 여러분! 저는 웃음이 넘치는 가정에서 살고 있고, 20초마다 청중의 폭소를 터뜨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배 나온 중년 아저씨의 표본, 로제타 스톤 대표 한상욱입니다.

로제타스톤 한상욱 대표
로제타스톤 한상욱 대표

 

[Q] 로제타스톤, 사명이 독특합니다. 어떤 회사인가요?

저희 회사는 대기업과 정부기관을 고객으로 전문 강의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11년 차의 색깔 있고 끈질긴 구멍가게입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2008년 초 어느 날 꿈속에서 제가 다니는 교회의 화이트보드에 Rosetta Stone이라고 적혀 있는 걸보고 벌떡 일어나 무슨 단어인지 몰랐는데 검색창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새벽 5시예요! 나폴레옹이 이집트 작은 마을인 로제타에서 발견 한 돌인데, 비석에 새겨진 내용을 비교 분석하여 당시까지 해독을 못하던 고대 이집트 문자의 해독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대영 박물관 이집트 전시장 맨 앞에 전시). 그 이름이 좋아서 사명으로 쓰고 있습니다.

 

[Q] “디테일 마케팅 전문 강사”로 알려지셨는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디테일 마케팅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신다면?

디테일 마케팅은 좌뇌와 우뇌 중, 감성적이고 직관을 관할하는 우뇌를 먼저 설득하고 그다음 순서로 이성적인 좌뇌를 설득하는데 꼭 필요한 CRM(고객관계마케팅)의 전략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20대에 저희 아내에게 구애를 할 때, 평소에 갖고 싶어 하던 선물을 잘 살펴두었다가 예쁜 포장과 손편지와 함께 전달하며 우뇌를 자극하고 그다음에 왜 저와 결혼해야 하는 지를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서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는 것으로 비유하면 어떨까 합니다. 기업에서나 일대일 마케팅이나 대인관계에서 전방위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설득의 과학입니다.

 

[Q] 기업에서 강사님을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업에서 저희를 찾아주시는 감사한 이유는 Core Value 트라이앵글 때문입니다.

첫째는 예상치 못하는, 독특하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

둘째는 20초 만에 한 번씩 박장대소를 유발하는 즐거움(강의의 견인차)

셋째는 2-3번 정도의 깊은 감동입니다 로제타스톤의 비밀 레시피인데 공개 해 버렸네요

이 세 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밀가루와 날계란과 베이킹 소다를 따로따로는 절대 먹을 수 없지만, 조화를 이루면 맛있는 카스텔라를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청중과 호흡하는 한상욱 강사
청중과 호흡하는 한상욱 강사

 

[Q] 『고객님 가라사대』라는 책을 저자이신데 이책은 어떤 책인가요?

고객은 섬겨야 할 대상이지만, 일대일 세일즈가 정말 멋진 종합예술이며 창의적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현장감 있게 구성한 책입니다.

 

[Q] 한상욱 대표님이 생각하는 강사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강사는 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제자들에게도 절대 강사가 되지 말고 선생님이 되라고 역설합니다. 인생 선생님 말입니다. 만나는 청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널리 끼치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저도 매일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의 시작 후 오프닝 동영상을 보여드릴 때 반드시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해달라고 한 번도 빠짐없이 기도를 드립니다.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망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확신합니다.

 

[Q] 디테일 한 고객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계신 전문가 입장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세일즈 업 종사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일즈를 시작했다면 최소 2년은 버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고객이 3백 명 정도는 되어야 세일즈의 참 가치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죠. 세일즈는 실적을 근간으로 하는데 일류 세일즈맨이 되는 길은 일류 인격을 갖추어 가는 과정과 병행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강사님을 보면서 뒤 따르는 후배 강사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후배 강사님들께 감히 지침을 드리기보다 노하우를 살짝 공개한다면, 청중과 100% 호흡하고, 그 분위기에 필요한 감정을 연출하고, 딱 반 발짝만 앞서 나가는 선생님이 되신다면 좀더 빨리 프로강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겁니다. 혼자만의 이야기를 하면서 감정교류가 없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나 또는 비현실적인 교훈을 가르치려 한다면, 아무도 찾지 않는 외톨이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Q] 마지막으로 추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50명의 제자 강사님들을 육성 중입니다. 전문강사 기획사로서, 클라이언트에게는 믿고 맡기는 로제타스톤이 되고, 청중에게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생님들을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야심 차게 준비하는 IT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서 수출역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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