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력과 흡수력이 뛰어난 고소애 담은 쌀눈 단백질
-30~40대에 여성들에게 인기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 건강한 꿈을 싹틔우겠다는 사명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꿈트리움의 유경태 대표를 만났다.

꿈트리움은 기능성 누룽지를 만드는 회사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던 유경태 대표는 회사의 수직적 분위기와 새로운 도전이나 모험을 추구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자신의 사업을 할 계획으로 준비중이었다.  IT쪽으로 창업할 계획이었으나 가족여행중 어머니의 권유로 지금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꿈트리움 제품군

어머니는 지인의 소개로 노후대비 차원에서 밀웜을 키워왔으나 사업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유 대표는 처음에는 밀웜으로 빵도 만들어보고 누룽지도 만들어보며 사업성을 테스트 끝에 지금의 기능성 누룽지로 사업을 확장해냈다. 현재 꿈트리움의 기능성 누룽지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전국 200여곳에 입점해 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누룽지 제작에 들어가 현재는 쌀눈, 햄프시드, 들깨, 홍화씨, 퀴노아, 귀리, 카무트, 아마란스가 함유된 총 8가지의 제품군을 시장에 내놓았다. 고소애 담은 쌀눈 단백질은 특허를 내기 위해 영양학까지 공부한 유 대표의 노력으로 7개의 특허를 얻었다. 대학과 협업하여 레시피와 아이디어, 시제품 테스트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꿈트리움'

현재, 30~4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영양불균형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의 성장과 노인분들을 위해 소화력과 흡수력을 높인 '고소애 담은 쌀눈 단백질'은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유 대표는 끓여서 죽으로 만들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도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안녕하세요! 유경태 대표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식품분야 사업이구요. 사업은 2017년 3월에 시작했습니다. 사명의 의미는 건강한 꿈을 싹틔우다 (회사 영문명 dreamsprout), 고소애가 꿈틀거리다의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Q. 주력서비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래식량으로 홍보되던 차세대 단백질원인 고소애와, 기능성 슈퍼푸드를 함유한 누룽지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사 온라인몰과 온라인 커머스, 전국 브랜드 대형마트 등 200여개의 매장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밀웜 사육장

Q. 기성서비스와의 차별성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누룽지라는 제품은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나이드신 분들이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식사대용이 될 수 있으며, 티비나 여가를 즐기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도 섭취될 수 있습니다. 기존 누룽지 시장에도 슈퍼푸드를 함유한 제품이 있으나, 제대로 된 연구와 성분분석을 통해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저희가 유일하다 자부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있는 기본적인 누룽지는 탄수화물과 소량의 단백질로만 이루어져 있어 노인 분들이 누룽지와 김치만을 드신다면 영양 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제품은 고단백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여 간단한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합니다.
 
.Q.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시다면?
스스로에게나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윗물과 아랫물, 사장과 직원, 회사와 고객 등의 관계에서 우리나라는 갈등의 골이 깊습니다. 노력하여 성취하고,제품을 사는 고객과. 제품을 만드는 직원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나아가 남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업체를 일구고 싶습니다.
 

Q.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제가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던 때 부모님께서는 노후를 준비하며 아이템을 물색 하시다가 지인분이 ‘고소애가 괜찮다, 내가 도와주겠다‘는 말에 혹해 저에게 말도 없이 고소애를 키우고 계셨습니다. 노후 자금을 투자해 반년간 밤을 지새우며 고소애를 키우셨는데, 도와준다던 사람은 설비 건으로 돈을 덤탱이를 씌우곤 잠수를 타버리셨습니다. 제가 가족들 얼굴을 보러 고향에 내려와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다가 사업화를 시키기 시작 하였으며 그게 지금의 누룽지가 되었습니다.
 
Q. 유경태 대표님과 같은 분야에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
이 아이템이 좋아보인다, 이 시장 괜찮아 보인다라고 창업 하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업의 경우 모든 선택에 스스로가 책임을 지게 됩니다. 어떤 분야에서 창업을 하시던 신중히 준비하고 고민 하셔야 실패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또한, 회사의 입장에서 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은 고객일텐데, 회사의 이익보다 고객이 가져갈 이익을 생각해 본다면 더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이 제품(서비스)를 이돈 주고 구매할까? 의 확신이 없다면 창업을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인증과 특허들

Q. 사업운영 철학이 있으시다면?

제 사업운영 철학은 고객에게 정정당당하게 팔자입니다.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맛있고 건강하게 제품을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에 팔자. 이러한 마인드로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유통업체와의 미팅이 있는 경우에도 당당하게 제품성을 어필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원료들이 질이 떨어진다 싶으면 업체를 바꿔버리고, 맛과 식감 등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연구 합니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하고, 나태하면 시장에서 도태되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사기치지 말자, 거짓말하지 말자라는 신조로 사업을 하고 있는 유경태 대표는 남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행복해지면 된다라고 말한다. 정직한 사업으로 그가 더 행복해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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