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개선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우리나라는 100세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2세라고 합니다. 해외 자료원에 의한 통계에 따르면 국민들이 기대하는 수명(82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으며 남자(79세)는 5명 중 2명, 여자(85세)는 3명 중 1명에서 암에 발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자 수 / 암 유병률 통계

통계자료에 따르면 1999년 여성의 암 발생자 수는 43,438명, 남성은 57,594명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4년 여성은 104,175명, 남성은 112,882명으로 두 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고 최근에 암 발생자 수는 더욱 많아졌습니다. 

또한, 암 발병 통계를 보면 갑상선암(2.4%) 위암(16.1%) 대장암(13.8%) 유방암(10.8%) 폐암(4.3%) 전립선(4.2%) 간암(3.9%)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의 보고서를 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 때문에, 30%는 식이 요인에 의해, 18%는 만성감염에 의해 발병한다고 합니다.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생식 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대장 내시경의 중요성

누구나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라고 하면 불쾌감이나 고통 때문에 받기를 꺼려 합니다. 하지만 위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꼭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내시경 검사만이 위암이나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대장 암이나 위암의 증상은 심하게 진행돼었을 때를 제외하고 초기에는 특이 증상이 없고,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시 내시경 치료나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대 암 예방 생활수칙

한국인에게 가장 발병률이 높은 위암은 (갑상선암 제외)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습관의 개선을 통해서 암 발생률을 약 30%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 음식 중에서 고염식이나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최대한 삼가야 하며, 된장국, 인삼 등은 위암의 발생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장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섬유질의 섭취가 적거나,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가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또한, 백해무익인 담배는 함께 상호 작용을 하여 대장암 발생에 관여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하고 섬유질과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과에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간염바이러스입니다. 종류로는 A, B, C, D, E형이 있는데 만성질환으로 간 경변 및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B, C형 간염 바이러스입니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음주로 간 병변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심하면 지방 강연 및 간 간병으로 진행돼 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적당한 체중조절도 간암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방암의 원인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유방암 환자들의 발병 원인을 분석해보면 경구피임제, 출산 경험, 음주, 흡연, 유방암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평소 올바른 유방암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5명 중 3명이 걸리는 것이 암입니다. 이제 암을 무서운 병으로만 여기는 게 아니라 전문의에게 검진을 통한 치료와 암 예방수칙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위/대장 내시경은 소화기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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