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은 일방향의 주입식 강의가 아닌 참가자 스스로가 생각하고 느껴야

와이리더십센터 대표 양정욱강사

 

Q. 안녕하세요! 양정욱 강사님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신문’ 한국투데이 독자여러분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와이리더십센터 대표 양정욱 입니다. 건설과 금융회사를 다니다가 코칭과 강의를 전문으로 한지는 12년 차입니다. 국제코치협회 프로코치이자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이고, 한국코치협회 인증심사위원으로는 10년째 활동 중입니다 .

Q. 코칭을 주력으로 해오고 계십니다. 코칭이라고 하면 다소 막연합니다. 양정욱 강사님이 진행하시는 코칭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스포츠 분야에도 코치가 있듯이 조직의 역량강화에도 코치가 있습니다. 코칭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주로 팀코칭과 그룹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행동하면서 변화하는 포인트를 느끼고 습관화 시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게 제가 추구하는 코칭의 특징입니다.

Q. 그레이트 코칭이라는 새로운 과정을 직접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코칭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국코치협회가 인증한 공식 프로그램입니다. 사람의 향상성을 기반으로 만든 체계적인 과정입니다. 인증코치자격을 따고자 하시는 분들께 꼭 필요한 기본 과정입니다. 그레이트 코칭을 이수하고 실습을 통해 KAC(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라는 자격을 딸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됩니다.

양정욱 강사가 강연을 진행중이다.

Q. 수많은 강연 분야 중 코칭 전문가로 커리어를 발전시키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2006년 당시 코칭이 국내에 도입되던 초창기 시절에 우연히 지인의 추천으로 코칭을 접했습니다. 참가자로 수업을 듣고 알아보다가 코칭의 철학이나 접근이 교육 측면에서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알아보자고 마음먹고 하나 둘씩 프로그램을 들으며 현장 실습을 쌓다보니 이런 저런 계기가 주어졌습니다. 좋은 분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더니 어느덧 여기까지 와 있네요.

Q. 사전 인터뷰에서는 과거 코칭을 통해 스스로 큰 변화가 직접 경험한 바도 있으시다 하셨습니다.

변화에 대해 근원적인 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많이 불행하다고 여기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칭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걸 믿고 시작하며 변화를 이뤄냅니다.

코칭을 통해 내면에서 시작되는 어떤 변화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 탐구가 시작되었습니다. 더 많은 책을 읽게 되었고 책 속의 내용을 토대로 저 자신부터 접목하였습니다. 다양한 자격증 취득, 봉사, 운동 등 제 일상의 균형과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었고, 인간관계도 더 좋은 사람들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코칭은 살면서 꼭 한 번 제대로 접해봐야 할 컨텐츠라 믿습니다.

강연을 진행중인 양정욱 강사

 

Q. 향후 탈북민을 위한 교육을 구상하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탈북민들이 또 다른 세상에 익숙해지고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행동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람은 각자 처해진 상황과 경험에 따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면 다 다른 관점에서 해석을 합니다. 코를 만지는 사람은 호스 같다고 하고 다리를 만지는 사람은 두꺼운 통나무 같다고 합니다. 문화, 경제, 사회 등 이질적인 삶을 살아온 만큼 빠른 적응과 합일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탈북민 분들과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면서 그 분들만의 아픔과 애환을 직접 들을 수 있었고 한민족으로 꼭 필요한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생각 때문에 더 애착이 갑니다.

Q. 새로운 강의를 발굴하고 기존강의를 유지하시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으시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직 연륜이 부족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시장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관련한 책을 읽거나 사람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얻는 겁니다. 저는 보통 일주일에 3권의 책이나 논문을 읽고 3명의 사람을 꼭 만나려 합니다. 지식유통자는 세상이 필요한 내용을 적기에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이 필요할 내용을 미리 꺼내 함께 공유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Q. 코칭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실제적 변화입니다. 코칭은 일방향의 주입식 강의가 아닌 참가자 스스로가 생각하고 느껴보고 실천을 통해 배워갑니다. 기존의 강의방식이 머리에 지식을 넣는 것이라면, 코칭은 좀 더 가슴을 건드려서 손과 발이 움직이게 만듭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으나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행동으로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설득되어 행동하기 보다는 스스로 설득되어 행동할 때 지속성이 커집니다. 다른 사람들 말이 틀려서가 아닙니다. 코칭은 개인만의 방법 혹은 우리 팀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Q. 출판하신 책과 출판예정이신 책이 있으시다 고 들었습니다. 각각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인매니지먼트라는 책을 공저로 출간했습니다. 디지털 기술로 이뤄내는 경제 민주주주의에 관련해서 자료를 구상하고 엮은 내용입니다. 코칭의 철학인 개개인의 소중함과도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또 코액티브 코칭 책 번역 작업에도 공동번역자로 참여했습니다. 현재 코칭과 관련된 책을 구상 중입니다.

Q.향후계획과 다가오는 2019년 계획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내년에 매니지먼트 전공 박사 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는 좋은 컨텐츠로 조직과 개인의 혁신과 성공에 지속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삶을 계획합니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그 배움을 주변에 나누는 것을 즐기는 삶이라 더 많은 곳에서 기회가 생길 거 같습니다.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게 제 자리에서 작은 실천이나마 지속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목표입니다.

양정욱강사가 기업강연을 진행중이다.

 

Q. 강사님만의 교육가치나 철학이 있으시다면?

사람은 항상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는 믿음입니다. 태어난 대로 살아간다면 교육의 필요성이 없겠지요. 그러나 인간은 항상 끊임없이 더 나은 방법을 떠올리고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지기 위해 생각을 멈추지 않는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새로운 지식을 익히고, 자각하고, 노력할수록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개개인에 대한 변화를 믿는 것, 또 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람의 심리와 함께 사회의 메카니즘이나 시스템을 함께 고민하는 것. 담당자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설계를 하고 좋은 교육 디자인 모델을 만든다면 개인과 조직 모두 원하는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현 정부나 국회나 국민들에게 강사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한 국민으로서 우리가 지금껏 이루어 온 중요한 기반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풍요롭지 못한 지리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교육의 힘입니다.

과거 손발이 중요시되던 사회가 기계로 인해 무게중심이 옮겨 갔고, 암기와 계산능력, 이성적 판단이 핵심이던 사회가 컴퓨터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창의성과 감성기반의 다양한 교육들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한다면 다음 단계로의 도약에 굳건한 주춧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우리는 이 자체로 온전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고 충분한 존재입니다. 모두가 온전함을 기본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성장하려고 하는 발전성이 있습니다.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을 추구하세요. 모두가 한 방향으로 줄세우기를 해서 넘버원을 고르면 1등 빼고는 다 루저가 됩니다. 개인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고유한 강점을 극대화하면 그 자체로 대체 불가한 온리원이 됩니다. 가장 나다워짐으로 다가갈수록 더 충만하고 더 효과적이며 더 행복한 내가 됩니다.

한국투데이 독자 여러분의 성장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양정욱강사는  국내주요 기업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SK텔레콤,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LG실트론) 과 대학들(연세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동명대, 대전과기대 서울시립대, 수원여대, 조선대, 한국기술교육대)등 다양한 강연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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