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뉴욕, 워싱턴 그리고 보스턴에서 진행
-'인권’과 ‘평화’를 위한 첼로 버스킹

배범준 첼리스트가 연주중이다 .

하나금융과 사회공동복지기금모금회의 후원으로 지적장애인 첼리스트 배범준씨가 12월3일 뉴욕과 워싱턴DC 그리고 보스턴과 로드아일랜드 버스킹 투어를 시작한다.

11일간 도전하는 버스킹은 전 세계 ‘지적장애인’의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 모두의 인권도 소중한 인권이며 누구나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배범준 첼리스트의 꿈은 미셀오바마, 마이클샌델과 프랭크카프리오 그리고 요요마를 만나고 어릴 적 즐겨 보았던 쌔써미스트리트의 출연진들을 만나는 것이다. 그가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평화를 지키지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칭찬해주고 응원해주어야 한다고 배범준 첼리스트의 말하고 있다. 911 추모공원과 뉴욕지하철, 한국전쟁참전용사를 위한 첼로연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줄리어드음대와 하버드 대학에 방문하여 장애인들의 학업에 대한 열망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삶의 의지에 대한 버스킹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유엔 초청으로 첼로 독주를 했던 배범준 첼리스트는 2017년 ‘세계장애인의 날’ 유엔 행사에서 ‘장애인 인권’에 대한 주제로 연설을 한바있다. 2018년 백석예술대학을 졸업한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연주와 2018년 강원도 평창 스페셜 올림픽 축하 연주를 했으며, 현재 솔리스트로 전국의 교육청과 학교를 방문하여 장애인 인식 변화를 위한 강연과 첼리스트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ADRF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회장 권이종)의 명예홍보대사로서 ADRF 단체 홍보에 많은 역할을 하며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과 봉사가 얼마나 아름다운 활동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될 이번 도전은 장애인들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으로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들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누구나 열정을 가지고 도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의 경제적 능력 때문에 어떤 삶도 꿈 꿀 수 없는 장애인들이 전 세계의 사회적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하는

배범준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첼로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스페셜K에서 금상(1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인권’과 ‘평화’를 향한 그의 도전은 하나금융와 사회복지 공동복지기금의 후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한 그를 응원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뉴욕, 워싱턴과 보스턴시장과 그 지역 대학에게 추천서를 보내주었으며, 백석예술대학과 TNKR(북한이주민영여교육), 양천구청, 설훈의원(더불어민주당)도 추천서를 보내주는 등 응원에 동참했다.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은 그동안 더 나누고 봉사하며 더 많이 사랑을 나누는 연주활동을 통해 지적장애인의 음악적 역량과 가능성을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데 앞장서 왔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