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고독의 힘

 

 

<부의 추월차선-직장인편>의 작가 고도 토키오가 신간 <혼자서도 강한 사람>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몇 년전부터 혼밥, 혼술이라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식당이나 술집에서도 혼자만 편안히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혼자 한다는 것은 다르게 표현하면 다른 사람들의 이목 등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혼자 있기를 힘들어한다. 끊임없이 소통과 관심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종 SNS룰 통해서 외로움을 해소하기도 하지만 더 많은 ‘좋아요’와 공감을 얻기 위해 자신을 포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허무한 기분이 들어 오히려 외로워지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끊임없이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며 자신을 소모하게 되면 결국 지치고 공허해 지기만 할 뿐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삐걱거리는 인간관계에서 감당하기 힘들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게 사실이다.  누군가에게 베푼다는 것은 되돌려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해 준 것에 비해 돌아오는 것이 없을 때는 누구나 실망하게 된다. 이런 고민과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고독력(力)’을 키우는 것이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고독력이란 다르게 표현하면 독립적인 힘을 말한다. 고독력을 키우면 인간관계에서 생겨나는 불필요한 감정을 소비하지 않게 되기에 스트레스 또한 덜 받게 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해 나감으로써 자신이 직접 삶의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독해짐으로써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작가의 새로운 통찰력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독력을 키울수 있을까? 고독에 내포된 성숙함, 독립심, 강인함 등 긍정적인 면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작가는 소개하고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살펴봐야만 한다.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질문 32가지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은 고독력이 있는 사람과 고독력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지도 보여 준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점점 커지는 고독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주체적이고 독자적인 삶을 살고 싶은 사람,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으로 살고 싶은 사람, 혼자서도 강한 사람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내면의 힘을 기르는 길로 저자는 안내하고 있다.

 

고도 토키오는 자신을 만든 8할은 고독이라며 자신만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정말로 중요한 일은 자신만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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