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예인집단 ‘아라한’

예인집단 ‘아라한’은 창작 놀이마당 ‘광대의 재주’가 K-art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총 5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주관하는 ‘K-art 찾아가는 문화행사’는 문화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주관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단체의 우수한 작품을 공모 접수를 통해 서류 접수, 인터뷰 등의 심사 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했으며, 선정작들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총 5회에 거쳐 공연을 진행했다.

K-art 찾아가는 문화행사는 문화소외 지역이나 문화생활이 어려운 관객들을 찾아가 공연을 펼쳤으며, 이번 공연은 경남 및 부산지역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1 회는 거제에 위치한 오비 초등학교에서 진행했으며, 2회는 고성 오광대 보존회, 그리고 대산 미술관을 거쳐 부산 그랜드 자연 요양병원, 산청성모 노인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각 회차별로 주 관객층에 맞게 전통 기예 체험시간을 늘리는 등 어린 관객과 거동이 불편한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아라한의 광대의 재주는 죽방울, 살판, 버나 등 기존의 전통기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기예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활을 이용한 버나, 2단 버나 등 기타 단체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기예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민요, 사물놀이 등 60분 내내 관객들의 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통프로그램을 공연시간 내 곳곳에 배치하고 관객체험을 유도하여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 인기다.

이번 공연에는 이창훈 아라한 대표를 비롯한 9명의 단원과 K-art 프로듀서, 음향팀, 기획팀 등 총 16명이 팀을 꾸려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아라한 관계자는 “3박4일의 강행군이었지만 아라한 단원들과 제작진, 스텝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잘 마쳤다”며, “함께 먹고 자는 등 공동체 생활을 한 추억과 관객들의 웃음기 어린 얼굴을 큰 선물로 받아 즐겁게 공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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