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1-14) 설교 : 문성욱 목사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까요?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남이 알지 못하는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주실까요? 여러분 같으면 어떤 사람에게 여러분의 가장 좋은 것을 주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실 때에 그 태어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나는 감격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구약에 메시아에 대해 예언되어 있는 말씀들(이사야 7장 14절, 미가 5장 2절)은 제사장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도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었지만 정작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났을 때 이 사실을 알고 직접 보는 놀라운 은혜를 받은 사람은 당시에 가장 비천한 신분이라 할 수 있는 목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목자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 사진:픽사베이


(1) 깨어 있었습니다.(8절)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목자들은 그들은 깨어서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들도 목자들처럼 준비되고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다 맞이하는 복된 신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즉각 아기 예수님을 찾아서 방문하였습니다. (16절) 천사들이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늘로 올라갔을 때 목자들은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하고 즉시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목자들에게는 즉시로 순종하는 열심히 있었습니다. 우리도 목자들처럼 말씀에 열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마24:36) 인간들의 얄팍함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주님 오실 날을 알면 방자히 행할 것을 아시고 당신께서 다시 오실 날을 정확히 알려 주시지 않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다시 오십니다.


그렇다면 우리 믿는 성도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세상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고 하는데, 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는 것이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바람직한 삶의 태도일까요?


첫째,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막 13:33) 


다시 오실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영적인 호흡입니다. 기도는 하늘의 보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기도는 하늘의 능력을 받는 통로입니다. 기도할 때 성령의 능력이 임합니다. 기도할 때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덧입습니다. 기도할 때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생깁니다. 기도할 때 하늘의 보고의 문이 열리고, 축복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서 모든 악한 마귀의 궤계를 물리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소원을 품고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성령을 주십니다. 응답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지 않은 것입니다.


둘째, 말씀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오직 진리의 말씀뿐입니다.(막 13:31, 사 40:8)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생명이며 진리이십니다. 그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며 사는 것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지혜요 승리의 원동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나를 깨우치고, 나를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 능력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셋째, 사명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맡겨진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청지기 신앙입니다. 언제 주님이 오셔도 맞이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지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젠가 반드시 죽음이 찾아옵니다. 언젠가 오늘 주님이 재림주로 다시 오십니다. 그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오늘 이 순간이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요 날임을 깨닫고 산다면 그 인생은 진지하고 거룩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누가 주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까? 깨어서 예비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주의하여 깨어 있기를" 기도에 깨어 있는 성도들"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깨어 있는 성도들"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는 남이 알지 못한 놀라운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