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당뇨병 유병률은 13.7로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병이란 탄수화물 대상의 장애로, 특징적으로 고혈당이 나타나고 이로 인하여 전신의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을 10년 앓은 환자의 약 절반 이상에서 망막이나 황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에 의해 눈 질환이 생긴 환자 수는 2016년 기준으로 국내 38만명 가량이다. 당뇨병 환자가 20% 늘어나는 동안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37%나 늘었다.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은 다양하지만 특히 망막질환은 방치했다가 실명에까지 이르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투데이는 당뇨의 합병증 중에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영상으로 담아보았다.여의사 대장내시경

영상멘트 : 

 반갑습니다. 저는 삼성수내과 원장 이송주라고 합니다.

 우선 당뇨망막병증은 당뇨환자분들에게 생길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 중에 하나입니다. 당뇨는 자체보다 그것으로 인한 합병증이 문제가 됩니다. 당뇨는 혈관을망가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히작고 가느다란 혈관부터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우리 몸 안에서 가느다란 혈관이 있는 곳이 신장(콩팥) 눈(망막)과 말초혈관들(발가락 끝)에위치해 있는데요. 당뇨가 심하고 혈당조절이 잘 안되면 혈액이 끈끈해지면서 가느다란 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당뇨망막병증도 눈에 가느다란 혈관들이 많은데, 그 가느다란혈관들이 막혀서 결국 산소도 공급이 안되어 피가 망막까지 도달하지 못하며 그 기능을 상실합니다. 그렇게되면 실명까지 가게 될 수도 있는 거죠.

 당뇨합병증의경우에는 사람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든 분들에게 일어나진 않습니다. 당뇨가 조절이 안되는분들이 약 15년에서 20년간 오래됐을 때 당뇨망막병증까지오게 됩니다. 따라서 혈당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송주원장은 양재역 인근 뱅뱅사거리에서 ‘삼성 수 내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칼럼 글에 대한 문의나 궁굼한 점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문의 주시면 자세히 답변 주고 있습니다.  여의사 대장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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