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9:9-12) 설교 : 문성욱 목사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우리가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사진:픽사베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우리가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성경의 모든 비밀들을 보면 우리로 하여금 '행복하게 살아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이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의 즐거움에 참여시키는 절기를 크게 셋으로 주셨습니다. 

그 절기가 바로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모세를 따라 애굽을 나오는 해방을 기념하는 절기를 말합니다. 칠칠절 즉 맥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열매를 거둔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또 가을이 오면 농사를 지어서 모든 곡식을 거두어 저장하고 장막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수장절, 장막절이 있습니다. 오늘날 같으면 이것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맥추절을 지키라는 말씀의 교훈이 무엇인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맥추절을 지키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맥추절에는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해야 합니다.(11절하)

은혜 받은 자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여기저기서 생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 헤매지만 하나님을 향해서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 이것이 바로 성도의 축복입니다.

맥추절은 축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제를 벌이며 즐거워하라고 이 절기를 주셨습니다. 즐거움이 넘치게 하려고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참 즐거움을 맛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함으로 더 행복해지기 바랍니다.

2.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는 대로 네 힘을 헤아려서 지키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힘을 헤아려서 바치라는 말씀은, 자신의 힘을 헤아려 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의 범위 안에서 최대한으로 힘껏 예물을 드릴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신 비례대로 감사의 예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부패한 인간의 본성은 어려운 일만 기억을 하고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이만큼이라도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잊어버리고 산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고 받은 복을 세어보며 최선을 다해 주님 앞에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필요할 때만 주님을 찾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3. 성전에서,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본문 11절 중반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이 즐겁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이 복을 받아 누리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향한 궁극적 관심사는 즐겁고 복되게 사는 것입니다.

언젠가 티브이에서 옛날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노병 한 사람이 한국말도 하고 아리랑을 비롯하여 한국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말과 노래를 배우게 됩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생자 예수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랑을 너무 빨리 잊습니다. 만일 우리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은혜에 감사하여 자신의 소중한 것까지 드린다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쉽게 식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받은 은혜를 깨닫고 진정으로 감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행복해질 것입니다. 맥추절을 맞아 주님 앞에서 즐거워하고, 복을 받은 대로 헤아려서 자원하여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특별히 하나님의 성전에서 모든 가족과 함께 축제로서 하나님께 절기를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복 주시려고 준비하신 맥추감사 주일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