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삶은 우리들에게 풍부한 정서적 만족감과 함께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는 지루함을 새로움이 샘솟는  오늘로 만들 수 있다.   오늘은 아뜰리에 개념의 아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소그룹 드로잉 수업과 북아트 수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백서율 작가를 만나 그녀의 꿈와 일상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1. 플리룩 아트 스튜디오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백서율입니다. 이곳은 저의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작업실이자 한켠에서는 소그룹 드로잉 수업과 북아트 수업을 하고 있는 아뜰리에 개념의 아트 스튜디오입니다.

그전까지는 혼자 작업을 했었는데 예술적 영감이나 소소한 철학 한줌 아니면 어떤 작은 생각이라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 하면 좋겠다 싶어 2015년 7월에 아뜰리에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5 클래스 정도가 운영되고 있고 수업이 없을 때는 디자인과 그림 작업을 합니다.

2. 클래스는 나중에 여쭤보도록 하고, 먼저 작업은 어떤 것들을 주로 하시나요?

도서의 표지나 내지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작업을 주로 하고 있고요, 디자인 작업 같은 경우는 대학교 백서를 통째로 디자인해서 제작하기도 하고 다양한 업체의 포스터와 리플릿 등을 디자인 합니다. 가끔 로고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엉뚱하게 청첩장을 디자인 해 달라거나 소장용으로 그냥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을 사가 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회화 작업도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3.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미술을 시작한 이래로 대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계속 꿈이 화가 아니면 삽화가 였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 미대를 진학했고 졸업해서 아마추어의 기간을 거쳐 자연스레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것 같습니다.

어릴 때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밥도 안 먹고 끄적거릴 정도였다고 해요. 좋아하다 보니 길이 쭉 이어졌던 것 같아요. 디자인 일은 사실 의도치 않게 포스터나 리플릿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으면서 조금씩 영역이 커진 케이스입니다.

4. 현재 하고 계신 작업은 어떤 게 있나요?

포항공대의 활동 백서에 들어가는 표지와 내지 삽화와 전반적인 책자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한기획에서 출간하는 그림책도 곧 출판 예정이에요.

5. 이제 소그룹 클래스에 대해 여쭤 볼게요. 수업들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드로잉 수업은 한 클래스 당 최대 5명이 함께 하고 있고, 클래스명은 테마드로잉 입니다. 말 그대로 다양한 재료로 각 시간마다 테마를 정해서 그림을 그려요. 예를 들어 사포에 오일파스텔로 반고흐 터치를 써서 정물화 그리기 와 같은 식인데 성인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미술수업을 색다르게 접근한답니다. 북아트 수업은 기초반과 중급반이 있구요, 난이도에 맞게 다양한 북 아트와 바인딩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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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플리룩 아트 스튜디오를 한마디로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플리룩 아트 스튜디오는 ‘너와 내가 아트 하는 곳이다’ .

7. 올해 목표하시는 것은?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플리룩 아트 스튜디오라는 곳의 아이덴티티를 굳히고 저의 작업도 전보다 깊이 있어 질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8. 10년 후 자신의 모습은 어떻게 상상하시나요?

10년 후 에도 저는 지금처럼 그리고 만들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이 공간에서 아니 다른 공간일지라도 이런 모습으로 매일 더 나은 내일을 꿈꿀 것 같습니다. 계속 낙서하듯이 즐겁게 작업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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