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를 보면 과학이 발달하면서 로봇들이 많은 직업들을 사람 대신하고 있습니다. 로봇들의 지능은 점점 높아져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로봇과 싸우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실제로도 일어날까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2013년에 진행한 연구에서 현재 직업 중에 47퍼센트가 머지않아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뿐 아니라 세계경제포럼(WEF)는 새로운 기술의 부상으로 2020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 가운데 510만 개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래의 직업에 관한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기술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 보고서에서 기술 대체 효과로 인해 2025년 약 70퍼센트에 이르는 1800만 명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다 제 직업도 사라지는 것 아닌가 걱정되네요. 그럼 어떤 직업들이 미래에 사라질지 한 번 알아볼까요?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2013년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텔레마케터, 시계 수리공, 도서관 사서, 캐셔 등등을 미래에 사라질 직업으로 뽑았습니다. 우선 텔레마케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고 이미 ARS가 많이 보편화 돼 있어 미래 사라질 위험한 직업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위험한 직업은 운송업 관련 직업입니다. 이미 작년에 영국에서 아마존의 첫 드론 택배가 이뤄졌는데요. 드론 혼자 8km를 날아가 TV와 팝콘을 13분 만에 배달했습니다. 미래에 드론에 로봇까지 합세하면 정말 운송업은 위기겠죠?

캐셔들도 위기입니다. 쇼핑하면 제일 중요한 순간은 계산하는 순간입니다. 어느 곳에 서야하나 눈치 싸움하는 사람들로 바쁘죠. 아무래도 단순한 업무를 하는 캐셔는 로봇에 의해 대체 가능하다고 하네요. 게다가 아마존은 계산대를 없애고 어플을 이용해 계산하는 방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게 보면 아마존은 여러 직업을 없애고 있군요.

마지막으로 변호사, 약사와 같은 전문직도 위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미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 의사 ‘왓슨’이 화제가 되었죠. 게다가 작년 5월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가 로펌에 고용되기도 했습니다.

작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보면서 인공지능의 빠른 성장에 대해 두려움까지 느꼈었는데요.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이세돌 9단. 인공지능을 두려워하지 말고 어떻게 활용할까를 생각하며 4차 산업을 준비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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