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거대한 기술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 세상’의 다양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인프라(제2의 인터넷)임을 역설하며 ‘블록체인 세상’의 탄생을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설명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상의 공적 거래 장부라고 할 수 있다. 익명으로 누구나 블록체인에 접근 가능하지만 데이터와 거래 내역 등은 암호로 보호된다. 또한 똑같은 거래 장부 사본이 네트워크 전체에 분산되어 있어 쉽게 조작할 수 없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갱신되어 언제나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 이러한 블록체인이 지닌 강력한 보안성과 분산성, 익명성은 출생 및 사망 증명서 발급부터 보험금 청구와 투표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가치 있는 거의 모든 정보를 안전하고도 완벽하게 기록할 수 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의 패러다임과 질서를 뒤바꾸는 제2의 산업혁명으로 여겨진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은행 가운데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2025년에는 전 세계 국내 총생산의 10%를 차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핀테크의 뜨거운 감자인 블록체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바이블이다. 코드화가 가능한, 세상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는 ‘만물 원장’이자 ‘디지털 원장’으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을 모두 뒤바꿀 가장 혁명적인 기술로 눈앞에 성큼 다가와 있다.
김예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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